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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우크라이나에 집속탄 탑재 장거리 미사일 제공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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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우크라이나에 집속탄 탑재 장거리 미사일 제공할 듯

전술미사일시스템(ATACMS가 지난해 6월 한국의 미확인 장소에서 한미합동군사훈련 중 발사되고 있다. 사진=로이터
전술미사일시스템(ATACMS가 지난해 6월 한국의 미확인 장소에서 한미합동군사훈련 중 발사되고 있다. 사진=로이터
미국이 집속탄을 탑재한 장거리 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1일(현지시간)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몇 달 동안 155mm 포탄으로 전달된 집속탄의 성공을 확인한 미국은 최대 190마일(306km)까지 날아갈 수 있는 육군 전술미사일시스템(ATACMS)이나 집속탄을 탑재한 사거리 45마일(72.42km)의 유도다연장로켓시스템(GMLRS) 미사일 중 하나 또는 두 가지 모두를 배치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미국 관리 3명이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현재 최대 48개의 포탄을 운반할 수 있는 최대 사거리 18마일(28.69km)의 155mm 대포를 보유하고 있다. GMLRS는 최대 404개의 집속탄을 한 번에 발사할 수 있다.

이에 비해 ATACMS는 약 300개 이상의 집속탄을 발사할 수 있다.

이 관리들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군을 압박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은 우크라이나군을 지원하기 위해 더 많은 무기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ATACMS, GMLRS 둘 다를 제공하기로 한 것은 아직 최종적으로 결정되지 않았으며, 변경될 수도 있다고 소식틍들을 전했다.

ATACMS는 러시아군의 지휘소, 대공 방어 시설, 병참 시설 등 후방의 중요한 시설을 공격하는 데 사용되는 장거리 미사일이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군이 점령한 지역의 보급선, 공군 기지, 철도 네트워크를 공격하고 방해하기 위해 미국에 ATACMS를 제공해 달라고 요청해 왔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