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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신흥국, 수출 감소로 인해 올 4.7% 성장에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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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신흥국, 수출 감소로 인해 올 4.7% 성장에 그쳐

아시아 신흥국들의 올 경제 성장률이 4.7%로 전망됐다. 사진=본사 자료이미지 확대보기
아시아 신흥국들의 올 경제 성장률이 4.7%로 전망됐다. 사진=본사 자료

아시아 개발은행(ADB)은 20일 아시아 신흥 국가 및 지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4.7%가 될 것으로 예상한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7월 발표한 전망치보다 0.1% 하향 조정된 수치다. 이는 수출 수요 감소 및 중국 내수 둔화와 같은 요인 때문으로 분석된다. 물가 상승이 완화되고 관광 수요가 강해졌지만 이 요인들을 흡수하지 못했다.

아시아 신흥 국가에는 중국, 인도 및 동남아시아 국가를 포함한 46개 국가 및 지역이 포함되어 있다. 2023년 아시아 신흥 인플레이션은 3.6%로 7월 전망치와 변동이 없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식량 가격이 급등했지만 4월 예측치(4.2%)보다 하락했다.

이 지역 최대 경제국인 중국은 올해 4.9%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번 예측치(5.0%)보다 소폭 감소한 수치다. 내수 둔화와 부동산 시장의 악화를 반영했다. ADB는 중국 부동산 부문의 추가 악화가 아시아의 성장을 둔화시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인도의 성장률은 6.3%로 이전 예측보다 0.1%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향 조정은 농업 생산이 예상만큼 증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높은 경제 성장은 강력한 내수와 공공 투자로 인해 뒷받침될 전망이다.

동남아시아는 4.6%로 변동이 없었다. 국가별로는 인도네시아가 5.0%로 0.2%포인트 상향 조정했으며 말레이시아와 필리핀은 제조업 부문의 수출 부진으로 인해 각각 0.2%포인트와 0.3%포인트 하향 조정한 4.5%와 5.7%로 예상됐다.

내년 신흥 아시아 국가의 성장률은 4.8%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전 예측보다 0.1% 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