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허가 신청 승인 등 반출 허용

중국은 21일 수출 통제 조치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기업들로부터 수출 허가 신청을 받았으며 일부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허야둥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통제 정책이 정식으로 실시된 이래로 상무부는 갈륨·게르마늄 관련 품목의 수출과 관련한 기업들의 허가 신청을 잇따라 접수했다"며 "현재 규정과 절차에 부합하는 일부 신청에 대해 이미 승인 결정을 내렸으며 다른 신청에 대해서도 심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국가 안보 수호'를 이유로 지난달 1일부터 갈륨과 게르마늄 관련 품목을 허가 없이 수출하지 못하게 하는 수출 규제를 시행했다.
갈륨과 게르마늄은 반도체를 비롯해 태양광 패널, 레이저, 야간투시경 등 다양한 제품에 널리 사용된다. 중국 블룸버그통신은 유럽연합(EU)의 연구를 인용해 중국이 갈륨과 게르마늄 세계 공급량의 각각 94%와 83%를 차지한다고 전한 바 있다.
김종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85kimj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