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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드론, 러시아 보안 건물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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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드론, 러시아 보안 건물 공격

지난 8월 러시아 쿠르스크에서 보고된 드론 공격 이후 손상된 건물의 내부 모습. 사진=로이터
지난 8월 러시아 쿠르스크에서 보고된 드론 공격 이후 손상된 건물의 내부 모습. 사진=로이터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보안 건물에 대한 공격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우크라이나 매체들을 인용해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24일(현지시간)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군사 정보부는 하르키우에서 북쪽으로 약 220km 떨어진 쿠르스크 시에 있는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이 사용하는 건물에 드론 공격을 가했다. 이 공격으로 건물 지붕이 약간 손상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건물 내부에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쿠르스크 주의 지역 주지사인 로만 스타로보이트는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 드론이 쿠르스크에서 중앙 지구의 행정 건물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지붕이 약간 손상되었습니다. 응급구조대원들이 현장에 출동했다"고 밝혔다.

스타로보이트 주지사는 또한 "드론 한 대가 비주거용 건물에 충돌한 것이 확인됐고, 외관이 약간 손상됐다"고 밝혔다.

쿠르스크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국경에 가깝고 근처에 원자력 발전소가 있는 점에서 관심의 대상이 되어 왔다. 우크라이나군이 모스크바에 대한 장거리 공격을 강화함에 따라 도시와 주변 지역에 대한 공격이 더욱 흔해졌다.

앞서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8월 러시아가 쿠르스크에 있는 자국 원자력 발전소에 대해 '위장 공격'을 계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은 독립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이날 공격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으로 국경 지역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