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현지시간) 미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에 따르면 전직 미 육군 장교 댄 라이스는 "미국이 다음 주에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집속탄 로켓을 인도할 것 같다"고 말했다.
라이스는 우크라이나 총사령관 발레리 잘루즈니에게 어떤 무기를 요청할 것인지에 대해 조언한 인물이다.
장거리 집속탄 로켓은 러시아군의 장거리 포병과 탄도미사일 발사대를 공격하는 데 효과적이다.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이미 대규모 군사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 인도되는 장거리 집속탄 로켓은 우크라이나에 새로운 전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평가된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공세를 강화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군은 서방의 군사 지원에 힘입어 러시아군의 진격을 저지하고 있다.
뉴스위크에 따르면 이번에 우크라이나가 확보하게 될 장거리 집속탄 로켓은 우크라이나군의 전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러시아군의 공세를 막고 전쟁의 향방을 바꿀 수 있는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
키이우는 새로운 로켓을 미국산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 및 바이든 행정부가 지난 1년 반 동안 지원한 기타 플랫폼과 결합할 수 있다.
라이스는 미 국방부가 키이우에 에이태큼스(ATACMS)로 알려진 장거리 MGM-140 육군 전술 미사일 시스템을 제공하는 데 대한 블록을 해제할 준비가 되었다는 신호를 보냈기 때문에 집속탄 로켓에 대한 승인이 임박해 보인다고 말했다.
에이태큼스와 장거리 집속탄 로켓은 우크라이나에 러시아군과 군수품 창고 및 민감한 인프라를 표적으로 삼을 수 있는 전례 없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라이스는 "이번 주에 하이마스 클러스터 로켓에 대한 승인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 점령군을 축출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군대가 계속 동쪽으로 전진하고 있기 때문에 그곳에서 집속탄을 확보하는 것이 우크라이나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라이스는 "훈련이나 변화가 필요하지 않으면 다음 주에 전장에 나가 큰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크다. 로켓이 발사되면 음속 장벽이 무너진다. 나에게 그것은 자유의 소리다"고 말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