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타자동차가 8월 글로벌 판매와 생산량에서 사상 최고 수치를 갱신했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토요타의 8월 글로벌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9.8% 증가한 85만3285대로 7개월 연속 전년도를 넘어섰으며, 반도체 수급 차질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의 영향을 받은 전년 대비 회복 급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일본 내 판매는 45.5% 증가한 12만 0426대이며, 해외는 5.6% 증가한 73만 2859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북미가 15.9% 증가했다. 소형차 코롤라 하이브리드차(HV) 등이 호조를 보였으며, 반면 일본 업체들이 전반적으로 고전하고 있는 중국은 6.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시장에서는 판매 경쟁 심화가 계속되고, 전년 동월 실시된 구매세 감세책 등으로 인해 3개월 연속 전년 대비 하회했다.
일본 내를 포함한 세계 전체 생산은 4.1% 증가한 79만 8771대이며, 8개월 연속으로 전년 대비 상회하는 수치를 기록했다. 반도체 부족이 회복세에 있는 일본 내 판매는 21.8% 증가한 23만 8719대를 기록했다.
다만 해외 생산은 2.0% 감소한 56만 0052대로 5개월 만에 전년 대비 아래로 떨어졌다. 판매 부진이 지속되는 중국이 14.6% 감소, 체코 부품공장 화재에 따른 가동 중단 등으로 유럽이 21.6% 감소했다.
HV, EV 등을 포함한 전동차 판매는 전 세계적으로 48.9% 증가한 30만1840대다. 일본 내는 69.2%, 해외는 44.4% 증가했다. 해외 중 중국은 27%, 북미는 74.2% 증가했다.
히노자동차와 다이하츠공업을 포함한 그룹 전체로는 세계 판매가 9.4% 증가한 92만 3180대, 세계 생산은 4.3% 증가한 92만 4509대를 기록해 세계 판매는 7개월 연속, 세계 생산은 8개월 연속 각각 전년을 웃돌았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