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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특수작전부대, 크림반도 상륙 러시아군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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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특수작전부대, 크림반도 상륙 러시아군 공격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미공개 장소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이 진행되는 가운데 최전선에 있는 우크라이나군 진지를 방문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미공개 장소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이 진행되는 가운데 최전선에 있는 우크라이나군 진지를 방문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우크라이나 특수작전부대가 크림반도에 상륙해 러시아군에 대한 성공적인 공격이 있었다고 우크라이나 국방 정보국이 발표했다고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크림반도는 2014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침공 및 합병에도 불구하고 많은 국가에서 우크라이나 영토로 인정받고 있다. 이 지역은 최근 몇 주 동안 러시아 진지에 대한 공격이 급격히 증가 했으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거듭 탈환을 다짐하고 있다.

안드리 유소프 우크라이나 국방 정보국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 점령군과 전투가 있었고, 침략자들 중 많은 사람들이 죽거나 부상당했다"고 말했다. 이어 "불행하게도 우크라이나군도 손실이 있지만, 러시아군 만큼 많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이번 공격은 티무르(Tymur)가 이끄는 우크라이나 국방 정보부 특수 부대의 일부인 스투냐(Stugna)와 브라트스토(Bratstvo) 특수 작전 부대가 수행했다. 부대는 밤에 바다를 통해 크림반도에 상륙한 후 러시아군의 방어선을 뚫고 러시아군 시설에 대한 공격을 감행했다.

우크라이나 프라우다(Ukrainska Pravda)는 텔레그램 게시물에 언급된 "티무르"가 티무르라는 별칭으로 알려진 우크라이나 특수작전 부대 사령관을 지칭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푸틴 해군이 잠시 흑해 섬을 장악한 이후 2022년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로부터 스네이크 섬을 탈환하는 데 티무르가 관여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이 유튜브에 올린 영상에는 공격을 위해 바다를 통해 크림 반도에 도착하는 특수작전부대원들의 모습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국방 정보국에 따르면, 티무르는 지난 8월 우크라이나 독립 기념일에 우크라이나군이 크림반도에 우크라이나 국기를 꽂는 비밀 임무를 수행했다. 이 임무에서 티무르가 이끄는 부대는 러시아 고속정 4척을 손상시키고 러시아 군인 최소 30명을 살해했다.

티무르는 우크라이나 특수작전부대의 베테랑으로,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크림반도에 대한 공격을 주도해왔다. 그는 러시아군에 대한 두려움을 모르는 용맹한 장군으로 알려져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