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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러시아 드론 열화상 장비 대응 '투명 망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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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러시아 드론 열화상 장비 대응 '투명 망토' 개발

우크라이나가 개발한 '투명 망토'는 열복사를 차단하여 작동한다.사진=텔레그램이미지 확대보기
우크라이나가 개발한 '투명 망토'는 열복사를 차단하여 작동한다.사진=텔레그램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의 열화상 장비로부터 군인들을 숨기기 위해 개발한 '투명 망토'를 대량 생산할 준비가 되었다고 밝혔다.

5일(현지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정부가 조직한 브레이브1(Brave1) 연구 프로그램에 따라 망토를 개발하는 팀의 일원인 막심 보리악(Maxim Boryak)은 개발자들이 이미 항열 이미징 장치에 대한 전장 업그레이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리악은 "우리는 망토를 테스트한 군대로부터 권장 사항 및 희망사항과 함께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다"라며 "그와 그의 동료들은 업데이트된 망토 샘플을 통해 가까운 미래에 우리의 과학적 연구가 성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브레이브1은 이번 주에 테스트 중인 망토의 비디오를 공개했고, 우크라이나의 신기술 부총리이자 디지털 변혁 장관인 미하일로 페도로프(Mykhailo Fedorov)가 "동화 속의 투명 망토"에 비유한 칭찬을 촉발했다.
보리악은 "이 기술은 영상에 나온 것보다 더 완성도가 높다"며 "영상을 보면 특수 마스크로 가리지 않은 사람의 얼굴을 볼 수 있는데, 보호용 마스크는 망토 키트에 포함돼 있다. 보호 마스크와 특수 안경을 착용하면 열화상 카메라가 '눈이 멀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기술이 은밀하게 작전을 수행해야 하는 군대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전문 부대를 염두에 두고 설계되었다"며 "특수작전, 정찰, 사보타주, 공병, 저격팀은 물론이고 참호 관측소에서 경비를 서고 있는 군인들과 군부대에서 순찰을 수행하는 군인들이 특히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러시아의 전면적인 침공은 급속한 기술 및 전술적 전장 혁신을 촉발시켰고, 첨단 서구 군사 장비의 점진적인 도입으로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새로운 항열 기술은 현재 다양한 종류의 드론이 거의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있는 전장에서 우크라이나 군대가 야간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

보리악은 "새로운 유형의 무기와 이를 물리치고 무력화하는 수단 사이의 대립 전투처럼 항상 선과 악이 나란히 있을 것"이라며 "그래서 우리는 우리가 성취한 것에서 멈추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계획은 "개방된 지형에서 빠른 이동에 사용할 수 있도록 제품을 개선하는 것"이라며 "다른 과학자들과 협력하여 이 방향으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새로운 제품에 대한 본격적인 테스트를 수행할 계획이다. 연말까지 위장 특성이 향상된 망토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