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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러시아 탱크 5000대 이상 파괴...전쟁 승리 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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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러시아 탱크 5000대 이상 파괴...전쟁 승리 징조?

지난 9월 우크라이나 북부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 가운데 우크라이나 합동군 사령관 세르히 나예프(Serhiy Nayev)가 탱크 승무원 군사 훈련 중 탱크 T72를 운전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지난 9월 우크라이나 북부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 가운데 우크라이나 합동군 사령관 세르히 나예프(Serhiy Nayev)가 탱크 승무원 군사 훈련 중 탱크 T72를 운전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전차 손실이 5000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200일 동안 손실한 전차의 2배에 달하는 수치다.21일(현지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의크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이날 발표한 일일 업데이트를 통해 "러시아군이 지난 24시간 동안 55대의 전차를 파괴해 전쟁에서 손실된 총 전차 수는 5047대에 이르렀다"고 밝혔다.우크라이나는 러시아군의 대규모 장갑부대의 침공을 저지하기 위해 대전차 미사일과 무인기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왔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에 맞서 장갑차와 전차를 대량으로 투입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군의 강력한 저항에 막혀 고전하고 있다.우크라이나의 전차 손실도 적지 않다. 우크라이나 국방부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의 전차 손실은 1000대를 넘어섰다.그러나 우크라이나는 서방의 무기 지원에 힘입어 전차 손실을 빠르게 보충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미국, 영국, 독일 등에서 최신형 전차와 대전차 미사일을 지원받고 있다.우크라이나의 전차 손실은 러시아의 침공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저항의 강도를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된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막대한 군사력에도 불구하고 결사항전을 이어가고 있다.우크라이나의 전쟁 상황은 여전히 불확실하지만, 러시아의 전차 손실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공을 물리칠 수 있는 희망을 보여준다.러시아, 손실 부인...키이우의 수치 과장 주장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발표한 러시아군의 손실에 대해 부인하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가 발표한 러시아군의 손실은 과장됐다"며 "러시아군은 전쟁에서 여전히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러시아군의 손실은 실제보다 적게 보고되고 있다"며 "러시아군은 전쟁에서 막대한 손실을 입고 있다"고 반박했다.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은 10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양측은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지만, 전쟁의 승패는 아직 가늠하기 어렵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