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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경제장관회담, 대화 강화…옐런 재무장관, 내년 中 재방문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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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경제장관회담, 대화 강화…옐런 재무장관, 내년 中 재방문 합의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9일 (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와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9일 (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와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미국과 중국의 경제장관회의에서 양국이 대화를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11일 블룸버그 등 외신은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과 허리펑 중국 부총리는 양국 간 관계 개선을 위해 소통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옐런 장관은 내년에 다시 중국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측은 9일부터 이틀간 샌프란시스코에서 회담을 실시했다.

미 재무부는 회담이 끝난 뒤 낸 성명에서 “더 나은 의사소통을 통해 양국은 공통의 해결책을 위해 노력하고 의견 차이에 대처하며 의도하지 않은 오해들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옐런 장관은 반도체와 전기자동차(EV)용 배터리 등 하이테크 제품에 사용되는 중요한 광물 등에 대한 중국의 수출 규제에 대해 특히 미국 측의 우려를 표명했다.

이어서 양측은 미·중이 경제적 디커플링(분리)을 목표로 하는 것은 아니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맞춰 정상회담을 가질 계획이다.

옐런 장관은 지난 7월 바이든 행정부 재무장관으로서는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중국 측에서는 “옐런 장관의 중국 재방문을 환영한다”라고 말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