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피치는 "컨트리 가든 서비스의 투자자들이 투자 전략을 조정할 수 있도록 등급 철회를 약 30일 전에 통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피치는 지난주 컨트리 가든 서비스를 BB+로 하향 조정하고 부정적인 평가 등급을 부여했다.
컨트리 가든 서비스의 등급 철회는 회사의 재무 상태가 악화되고 디폴트(채무 불이행) 우려가 커지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 법원은 지난 8월 컨트리 가든 서비스의 두 단위에 대한 6368만 위안(약 110억 원) 상당의 주식에 대한 동결을 명령했다.
비구이위안은 지난 10월 해외 채권의 이자 지급을 놓쳐 디폴트 조건을 충족했다. 회사는 연말까지 해외 부채 구조조정 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비구이위안은 중국 부동산 시장의 거품 붕괴와 정부의 규제 강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회사의 부채는 2022년 6월 말 기준 2조6000억 위안(약 450조 원)에 달한다.
컨트리 가든의 디폴트 우려는 중국 부동산 시장의 불안을 가중시킬 것으로 우려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