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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민 3명중 2명 “치안불안 위험수위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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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민 3명중 2명 “치안불안 위험수위 달해“

일반인의 접근이 차단된 미국 뉴욕의 범죄 현장.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일반인의 접근이 차단된 미국 뉴욕의 범죄 현장. 사진=로이터

치솟는 범죄에 대한 사법당국의 대처 미흡으로 인한 미국의 치안 불안이 위험 수위에 달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미국인이 거의 3명 가운데 2명꼴인 것으로 조사됐다.

16일(이하 현지시간) 더힐에 따르면 여론조사업체 갤럽은 내놓은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서 미국의 범죄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고 여기는 응답자가 63%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0년, 2010년, 2016년 등 과거에도 치안 불안을 매우 우려하는 여론이 60%에 달한 적은 있으나 63%까지 증가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갤럽은 설명했다.

다만 갤럽은 “정치권에서 범죄와 치안 문제를 놓고 일상적으로 공방을 벌이고 있는 것과 일부 지역에서 일어난 묻지마 총기 살인 사건 등이 사회적인 이목을 크게 끈 것 등이 치안이 크게 후퇴했다는 여론을 확산시키는 데 기여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