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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성장률 "예상밖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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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성장률 "예상밖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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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미국 성장률이 "예상밖 5.2%"로 나타나면서 뉴욕증시 비트코인등이 폭발하고 있다. 성장률 호조속에 PCE물가는 떨어지는 이른바 골디락스 현상이 나타나면서 뉴욕증시는 물론 달러환율 국제유가 국채금리 금값 그리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암호 가상화폐도 요동치고 있다.

30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미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이 연율 기준 5%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상무부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가 연율 5.2%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성장률 5.2%는 지난달 발표된 속보치(4.9%)에서 0.3%포인트 더 상향 조정된 수치다. 뉴욕증시 전망치(5.0%)를 웃돌았다. 미국의 3분기 성장률은 팬데믹 이후 기저효과로 7.0% 성장률을 기록했던 2021년 4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상무부는 미국의 소비지출이 종전 대비 하향 조정됐지만 비거주용 재고투자와 지방 정부지출이 상향 조정된 게 잠정치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고 상무부는 설명했다.
뉴욕증시에서는 미국 경제 성장세가 오는 4분기와 내년 상반기 둔화하며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게 유지되는 가운데 고금리 장기화, 민간저축 소진, 학자금 대출상환 재개 등 경기에 부정적인 요인이 산재해 있다. 변동성이 큰 민간 재고투자도 4분기부터는 성장세에 발목을 잡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이 추산해 공개하는 성장률 전망모델 'GDP 나우'는 4분기 미국 GDP 성장률 전망치를 2.1%로 내다봤다. 미국 뉴욕증시는 미국의 경제 성장률이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오름세다. 성장률 지표인 GDP 호조에도 미국 국채금리는 연준의 내년 금리 인하 기대에 하락세를 보였다. 이런 가운데 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전날 현재의 정책이 성장을 둔화시키고, 인플레이션을 2%의 목표치로 회복시킬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점점 더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매파였던 월러 이사의 발언은 연준의 금리 인상이 끝났을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내년 금리 인하 기대를 높였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이날 발표한 글에서 인플레이션이 계속 하락하고 있으며, 우리의 조사와 업계의 얘기를 종합하면 인플레이션 하향 추세가 계속될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보스틱 총재는 그동안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 없다고 주장해온 비둘기파 위원으로 내년 금리 결정 투표권을 가진다. 뉴욕증시는 이번 주 금요일에 나올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을 주시하고 있다.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와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도 이날 발언에 나설 예정이다.
유럽증시는 혼조세다. 국제유가는 다시 오르고 있다.

미국 재무부가 곧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른 전기차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없는 이른바 외국 우려기업(FEOC)에 대한 세부 규정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EOC 규정에는 우선 중국의 국영 기업의 배터리나 부품, 핵심 광물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재무부는 중국 사기업이 부분적으로 지분을 가진 미국 및 제3국 소재 기업을 어떻게 처리할지를 놓고 검토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중국 기업으로부터 라이선스를 받은 기술로 제작한 배터리가 보조금 대상이 되는지도 논쟁거리이다. 미국은 지난해 8월 시행된 IRA에 따라 북미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를 대상으로 최대 보조금 7천500달러를 지급하고 있다.

세액공제 형태로 지급되는 보조금은 ▲ 북미에서 제조·조립된 배터리 부품 사용시 3천750달러 ▲ 미국이나,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에서 채굴·가공한 핵심광물 사용시 3천750달러가 각각 지급되는 구조다. IRA 법은 FEOC의 핵심 광물이나 배터리 부품을 사용되는 경우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하도록 하고 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