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나다에서는 지난 6월 '온라인 뉴스법'이 통과되어 12월 19일 시행을 앞두고 있다. 대상인 구글과 미국 메타가 반발해 인터넷 검색 등 자사 서비스에서 기사 표시를 중단하겠다고 밝힌 전례가 있다.
캐나다의 기술 기업 규제 담당 장관은 "(합의에 따라) 구글은 언론사에 이익을 가져다주고 캐나다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기사에 접근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 대변인은 "캐나다 정부가 우리의 우려를 해결해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구글은 지난 6월 법안 통과 이후 캐나다 정부와의 협상을 통해 대가 전망을 제시하고, 언론사를 대상으로 한 지원책 등을 이미 시행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적용 제외 등을 요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구글에 이어 메타도 온라인 뉴스법의 적용을 받아 SNS 페이스북과 이미지 공유 앱 인스타그램에서 기사 표시를 중단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었다. 캐나다 정부와 메타는 현재 협상 진행 상황이나 합의 여부에 대해 밝히지 않고 있어 기업 간 대응이 엇갈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