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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노조 있으면 기업 조직 분열될 수밖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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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노조 있으면 기업 조직 분열될 수밖에 없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로이터

노동조합이 있으면 기업 조직이 분열되는 결과만 낳을 것이라고 무노조 경영원칙을 고수해 온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주장했다.

2일(이하 현지시간) 포춘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지난달 29일 미국 유력 일간 뉴욕타임스가 개최한 ‘딜북 서밋’ 공개 대담에 참석한 자리에서 “한 기업 조직에 서로 적대적인 관계에 있는 그룹을 두는 것은 일반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의 이같은 발언은 스웨덴 법인이 단체협약 체결을 요구하는 근로자들과 이들을 지원하는 스웨덴 노동단체들이 연대파업을 벌이면서 큰 홍역을 치르고 있는 상황에서 나왔다.

머스크는 “노조는 조직의 속성상 부정적인 기류를 사내에서 일으키려는 경향이 있다”면서 “난 스톡옵션 제공을 통해 생산직 사원들도 백만장자가 될 수 있는 길을 열어줬다”고 강조해 노조 설립의 필요성 자체가 테슬라에는 없다는 입장도 피력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