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인민은행, 내년 금리보다 지준율 인하 여지 있어

성송성 전 인민은행 통계분석국장이 2024년 경제 성장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정책금리보다 필요 지급준비율(reserve-deposit ratio, RR)을 낮출 여지가 크다고 밝혔다.

국영 미디어 상하이 증권보는 3일 성 전 국장의 인터뷰를 통해 “중국이 내년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실행하고 그에 따른 금융정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필요 지급준비율에는 비교적 큰 인하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우대대출금리(대출프라임금리, LPR) 수준은 이미 낮은 만큼 금리인하보다 RR인하 여지가 더 크다고 밝혔다.

성 전 국장은 인민은행의 금리 인하에 대한 견해로 “국내외 균형을 고려해 신중하게 진행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중국과 미국의 금리차는 안정기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위안화는 완만한 상승세를 탈 것 같지만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