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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중국용 새 칩 수출 규제 대응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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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중국용 새 칩 수출 규제 대응 시동

미국과 협력해 새로운 제품 세트 개발 추진
중국 매출 급감 예상...싱가포르에도 대규모 투자 검토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 사진=로이터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 사진=로이터
엔비디아가 중국 시장 출시를 앞둔 새로운 칩의 수출 규제 준수를 위해 미국 정부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은 이날 싱가포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엔비디아는 미국 정부의 규정을 준수하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미국 정부와 매우 긴밀하게 협력해 왔다"고 말했다.
황 CEO는 "이제 우리의 계획은 특정 제한이 있는 새로운 규정을 준수하는 새로운 제품 세트를 만들기 위해 정부와 계속 협력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엔비디아는 지난 11월 실적 발표에서 새로운 미국 규정으로 인해 중국 내 4분기 매출이 급격하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경고한 바 있다.

그는 중국의 수익 기여도는 전통적으로 약 20%였지만, 새로운 미국 수출 제한으로 인해 이 수치가 얼마나 변할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황 CEO는 엔비디아가 잠재적인 대규모 투자를 위해 싱가포르와 대화 중이며, 싱가포르의 대규모 언어 모델 개발에도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싱가포르는 활발한 인공지능(AI)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으며, 많은 아시아 시장의 주요 데이터 센터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엔비디아의 중국 시장 진출은 미국과 중국의 갈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국 정부는 중국의 군사적 위협을 우려해 첨단 기술의 중국 수출을 제한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중국에서 9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지만, 새로운 규제는 화웨이 등 중국 경쟁업체들에게 진입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