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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러시아군 1250명·탱크 19대·포병 37대 파괴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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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러시아군 1250명·탱크 19대·포병 37대 파괴 주장

지난 16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 중에 우크라이나 제45 독립 포병 여단의 스웨덴산 자주포가 도네츠크 지역의 러시아 진지에 사격을 가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지난 16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 중에 우크라이나 제45 독립 포병 여단의 스웨덴산 자주포가 도네츠크 지역의 러시아 진지에 사격을 가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우크라이나군은 18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이 전날 하루 동안 1250명의 병력과 19대의 탱크, 37대의 포병 시스템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이날 발표한 전황 브리핑에서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에서 공세를 계속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군의 강력한 저항에 직면해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군참모부는 또 러시아군이 24시간 동안 헬리콥터 6대, 전투기 2대, 무인기 12대를 잃었다고도 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군의 주장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우크라이나군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러시아군은 지난 2월 24일 우크라이나 침공을 시작한 이후 하루 최다 병력 손실을 기록한 것이다.

러시아군은 지난 17일에도 하루에 1000명 이상의 병력을 잃었다고 우크라이나군은 주장한 바 있다.

서방 분석가들은 러시아군의 병력 손실이 우크라이나 전쟁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러시아군이 병력 손실로 인해 전투력을 크게 약화할 경우, 우크라이나군이 반격에 나설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지난 16일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전면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돈바스 지역은 우크라이나 동부에 위치한 루한스크주와 도네츠크주로, 러시아가 2014년부터 장악하고 있는 지역이다.

러시아는 돈바스 지역을 완전히 장악하기 위해 대규모 병력을 투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