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인플레이션이 장기화됨에 따라 쇠고기보다 상대적으로 값싼 닭고기로 소비자들이 몰려들고 있다. 미국 농무부(USDA)에 따르면 올 한해 미국 시민 1인당 닭고기 소비량은 99.2파운드(약 45kg)였다. 이는 미국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심화되기 전인 2019년보다 5% 상승한 수치다.
같은 통계에서 쇠고기의 소비량은 약 58파운드이고, 돼지고기는 약 50파운드다. 쇠고기와 돼지고기보다 닭고기를 거의 두 배 더 많이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닭고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것은 다른 종류의 고기에 비해 저렴한 가격 때문이다.
10월 미국 농무부의 최신 육류 가격 데이터에 따르면 닭고기는 파운드당 2.48달러(㎏당 1.12 달러)다. 이는 쇠고기의 약 1/3, 돼지고기의 1/2이다.이 같은 현상은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의 매출에도 잘 나타난다.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치킨 전용 프랜차이즈 칙필레(Chick-fil-A)는 지난 5년 동안 미국 전역에 매장을 두 배로 늘렸다. 칙필레의 2022년 미국 매출은 185억 달러로 맥도날드와 스타벅스에 이어 식음료 기업 가운데 3위를 차지했다.
쇠고기 소비는 1970년대에 정점을 찍고 감소 추세에 있다. 닭고기는 1990년대에 쇠고기를 추월했으며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