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中 샤오미, 첫 전기차 출시…글로벌 자동차 시장 도전장

글로벌이코노믹

中 샤오미, 첫 전기차 출시…글로벌 자동차 시장 도전장

레이쥔 샤오미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28일(현지 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회사 최초의 전기자동차(EV) SU7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레이쥔 샤오미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28일(현지 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회사 최초의 전기자동차(EV) SU7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샤오미가 자사의 첫 전기차를 공개하고 글로벌 자동차 시장 도전에 나섰다.

28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샤오미는 이날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행사에서 'SU7'이라는 이름의 전기차를 선보였다. SU7은 5인승 세단으로, 샤오미의 인기 휴대폰과 공유 운영 체제를 최대한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샤오미는 SU7을 시작으로 2024년까지 연간 100만 대의 전기차를 생산하고, 2028년까지 연간 300만 대의 전기차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샤오미는 또한 향후 15~20년 동안 세계 5대 자동차 제조업체 중 하나가 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그러나 샤오미의 도전은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은 생산 과잉과 가격 전쟁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샤오미는 자동차 제조에 대한 경험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레이쥔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는 "향후 15~20년 동안 열심히 노력해 세계 5대 자동차 제조업체 중 하나가 되겠다"며 "중국 전체 자동차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샤오미의 전기차 출시는 중국의 전기차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사례다. 중국은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전기차 판매량이 200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