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같은 내용은 로이터통신이 29일(현지시간) 입수해 공개한 켄 후 화웨이 순환 회장장의 신년사에 담겨있다.
화웨이의 이런 매출 전망은 미국의 제재 이후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화웨이는 2019년 미국의 제재로 인해 고급 칩과 같은 중요한 글로벌 기술에 대한 접근이 제한되면서 일부 사업 부문이 마비됐다.
화웨이의 스마트폰 사업은 특히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화웨이는 지난 8월 자국 개발 칩셋을 탑재한 것으로 추정되는 마이트(Mate)60 시리즈 스마트폰을 출시해 고급 스마트폰 시장으로 복귀했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화웨이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지난 10월 전년 동기 대비 83% 급증했다.
화웨이는 2024년에도 기기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켄 후 화웨이의 순환 회장은 내부 신년 메시지에서 "우리의 장치 사업은 최고의 제품을 개발하고 인간의 손길이 닿는 고급 브랜드를 구축하려는 노력을 두 배로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화웨이는 다만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기술 제한 등 여전히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음을 인정했다.
후 회장은 "본사를 간소화하고, 관리를 단순화하고, 일관된 정책을 보장하면서 조정을 수행하는 등 비즈니스 운영의 효율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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