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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역 대규모 공습...최소 24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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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역 대규모 공습...최소 24명 사망

러시아가 개전 이래 최대 규모 공습을 가했다.  사진=본사 자료
러시아가 개전 이래 최대 규모 공습을 가했다. 사진=본사 자료
러시아가 개전 이래 최대의 화력을 동원해 우크라이나 곳곳을 포격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러시아는 29일 오전 (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비롯한 주요 도시에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퍼부었다.

WSJ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공습으로 최소 24명이 숨지고 상당수가 다쳤다. 일부 지역에서 정전이 발생했다.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X(구 트위터)에 "미사일 110발이 발사됐고 대부분 격추됐다"는 글을 올렸다.
우크라이나 잘루즈니 총사령관은 주요 인프라, 산업, 군사 시설이 표적이 됐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에너지부는 여러 지역에서 정전이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러시아가 2022년 2월 침공이 시작된 이래 최대 규모의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공군 대변인은 이번 공격이 순항과 탄도를 포함한 다양한 유형의 미사일과 드론의 조합이라고 말했다. 요격하기 까다로운 초음속 대함 미사일인 Kh22도 포함됐다.키이우, 서부 리비우, 북동부 하르키우, 동부 드니프로 등 주요 도시에서 피해가 보고됐다. 리비우와 남부 오데사에서는 주거용 건물이 피해를 입었고, 드니프로에서는 산부인과 병원에 대한 공격으로 화재가 발생했다.

예르마르크 대통령실 실장은 "이런 종류의 테러를 막기 위해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폴란드 군에 따르면 미확인 비행 물체가 자국 영공에 진입한 후 레이더의 신호가 사라졌다. 러시아군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우크라이나 주민들의 전쟁 공포를 고조시키기 위해 에너지 인프라와 민간 주택을 표적으로 삼았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