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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네다 공항 C 활주로 재개......항공사들, 실적 영향 제한적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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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네다 공항 C 활주로 재개......항공사들, 실적 영향 제한적 전망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의 C 활주로가 정상화됐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의 C 활주로가 정상화됐다. 사진=로이터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지난 2일 발생한 일본항공(JAL) 항공기와 해상보안청 항공기 충돌 사고로 폐쇄됐던 C 활주로 운영이 8일(현지시간) 재개됐다고 NHK 등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로써 대규모 결항이 이어지던 상황이 해소돼 발착편수는 사고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결항은 7일 오후 4시 기준 총 1450편에 달했지만, 각 항공사의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JAL은 8일에도 하네다-이타미 노선 등 14편의 결항을 결정했지만, 하루 100편 안팎이 결항했던 7일과 비교하면 운항편이 크게 회복됐다. 회사 측은 9일 결항 이유를 "사고 후 대규모 지연 대응과 사고 처리로 인해 일시적으로 체제가 갖춰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상황을 지켜보면서 점차 결항편은 줄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JAL은 이번 사고로 인해 3월 31일까지의 항공권에 대해 1월 31일까지 신청하면 수수료 없이 변경 및 환불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기체 전손으로 150억 엔(약 1367억 원)의 영업손실을 예상하고 있지만, 보험으로 전액 보상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2023년 연말까지 항공수요가 호조를 보였기 때문에 운항이 안정되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전일본공수(ANA)도 "8일 이후 하네다를 오가는 모든 항공편을 운항한다"며 정상화를 강조했다. 한 항공 관계자는 "영향은 일시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로 인해 항공 수요가 감소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사고가 발생한 C 활주로에서는 7일 오후에 닛코항공의 항공기 철거 작업이 완료됐다. 국토교통성이 점검을 거쳐 8일 오전 0시부터 운영을 재개했다. 이 활주로에서는 8일 오전부터 많은 항공기가 이착륙을 반복했다.

하네다 공항에는 A~D까지 4개의 활주로가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사고로 C 활주로를 사용할 수 없게 되면서 발착편수는 사고 전의 70% 수준으로 떨어졌고, 그 영향은 설날 유턴 러시를 직격탄으로 맞았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