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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볼 입장권 가격 최대 한 장에 5800만원+ 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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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볼 입장권 가격 최대 한 장에 5800만원+ 호가


슈퍼볼 입장권 가격이 한 장에 최고 5800만 원에 달했다. 사진=본사 자료이미지 확대보기
슈퍼볼 입장권 가격이 한 장에 최고 5800만 원에 달했다. 사진=본사 자료


매년 2월이면 모든 미국인들을 TV 앞에 붙잡아 놓는 슈퍼볼이 다음 달 12일(이하 현지 시간)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아레나에서 벌어진다.

이번 슈퍼볼은 2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캔자스시티 치프스와 최다 우승 기록에 도전하는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가 NFL(미식축구) 정상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1억 2000만 명 이상이 TV를 시청하게 될 올 슈퍼볼은 톱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남자 친구의 경기를 지켜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을지 여부와 함께 경기장에 입장할 관중들이 지불할 직관 요금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포츠 전문 사이트 ESPN에 따르면 당일 경기장 티켓 가격은 최저 6016 달러 (약 800만 원)에서 최고 4만 3810 달러( 약 5826만원)다. 물론 암표는 이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입장권 평균 가격은 9815 달러(약 1300만 원). 이를 6만 5000명의 관중 수로 곱하면 8450억원인 셈이다. 입장권 판매로만 1조원에 가까운 수입을 올리게 된다.

테일러 스위프트의 응원을 받는 캔자스시티 치프스는 28일 아메리칸풋볼콘퍼런스(AFC) 챔피언십 경기서 홈팀 볼티모어 레이번스에 17대 10으로 승리했다. 스위프트의 남자 친구로 잘 알려진 트레비스 켈시는 터치다운을 성공시키는 등 116야드를 질주했다.

캔자스시티는 7-7로 동점을 이룬 2쿼터 1개의 터치다운과 필드골 성공으로 10점을 따낸 후 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볼티모어의 끈질긴 추격을 물리쳤다. 샌프란시스코는 디트로이트 라이온즈와 난타전 끝에 34-31로 이겼다. 캔자스시티와 샌프란시스코의 경기는 패트릭 마홈스(캔자스시티)와 블록 퍼디(샌프란시스코) 두 쿼터백의 대결로 압축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와 캔자스시티는 2019년 이후 4년 만에 슈퍼볼을 놓고 겨루게 됐다. 전통의 명문 구단 샌프란시스코와 신흥 명문 캔자스시티의 맞대결인 셈. 4년 전에는 캔자스시티가 31대 20으로 승리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무려 29년 만에 우승을 노린다. 캔자스시티의 2연패를 저지하면 통산 6회 우승으로 뉴잉글랜드, 피츠버그 스틸러스와 함께 이 부문 최다 기록을 나누어 가지게 된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