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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프·FDK, 아연 활용한 혁신적인 배터리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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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프·FDK, 아연 활용한 혁신적인 배터리 기술 개발

샤프는 아연-공기 배터리(왼쪽)와 아연 입자가 분산된 전해질을 연구하고 있다. 사진=샤프이미지 확대보기
샤프는 아연-공기 배터리(왼쪽)와 아연 입자가 분산된 전해질을 연구하고 있다. 사진=샤프
일본의 주요 기업인 샤프와 FDK는 차세대 배터리 후보 물질로 주목받는 아연을 활용한 혁신적인 배터리 개발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고 닛케이아시아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기술 발전은 리튬 이온 배터리의 비용 절감과 성능 향상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에너지 산업의 미래를 혁신할 것으로 기대된다.

샤프는 2025년 시험 가동을 목표로 단위 부피당 에너지 밀도가 리튬 이온 배터리와 유사하면서 수명은 약 2배 더 긴 아연-공기 충전식 배터리 개발에 힘쓰고 있다. 핵심 기술은 충전과 방전을 위한 셀 분리로, 전극 결정 형성과 단락 가능성을 줄여 안정성을 확보했다. 샤프는 이 기술을 태양열, 풍력 등 재생 에너지 저장 시스템에 적용하여 지속가능한 에너지 미래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FDK는 양극에 수산화 니켈, 음극에 아연을 사용하는 니켈-아연 배터리를 개발하며 리튬 이온 배터리의 대안 제시에 앞장서고 있다. 1,000회 충전 후에도 약 60%의 용량 유지라는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며, 2024년 말에는 파일럿 생산을 시작하여 자동차 엔진 시동, 백업 전원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계획이다.

아베 다케시 교토대학 교수는 니켈보다 저렴한 망간 기반 소재를 활용한 아연 배터리 개발을 주도하며, 2030년대 중반에는 전기차 배터리에 적용하여 리튬 이온 배터리의 절반 이하 가격으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기술은 전기차 제조 비용을 크게 절감하여 친환경 교통 시대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
아연 배터리 기술 개발 경쟁은 국제적으로 뜨거운 주제로 떠오르고 있으며, 샤프, FDK, 교토대학 등 다양한 기관과 연구자들이 혁신적인 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연 배터리는 리튬 이온 배터리의 강력한 경쟁자로서 에너지 산업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잠재력을 지니고 있으며, 희망찬 미래를 향한 새로운 도약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