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타르 에너지 장관 사드 알-카아비는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세계는 더 많은 가스를 필요로 하며, 이를 위해 더 많은 투자자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세계에서 최대 LNG 수출국 중 하나인 카타르는 연간 생산 용량을 1600만 톤 더 확보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이전에 발표된 연간 4900만 톤 생산 예정에 추가될 예정이다. 알-카아비 장관에 따르면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인구 증가와 세계 경제의 회복으로 LNG 수요가 급증할 전망이다. 카타르는 또 유럽에서 더 많은 거래처 확보에 힘쓸 계획이다.
카타르가 가스 생산에 더 많은 투자를 결정한 이유는 다른 곳의 프로젝트가 과잉 공급 기대로 지연되는 가운데 소비 국가들이 대체 에너지로의 전환을 바라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를 포함한 일부 분석가들에 따르면 전 세계 가스 수요는 2030년까지 계속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