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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나토 가입, 마침내 확정…헝가리 의회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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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나토 가입, 마침내 확정…헝가리 의회 승인

스웨덴의 나토 가입이 확정됐다. 사진은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 사진=본사 자료이미지 확대보기
스웨덴의 나토 가입이 확정됐다. 사진은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 사진=본사 자료
헝가리 의회는 26일(이하 현지 시간) 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전 회원국의 승인 절차가 완료돼 스웨덴의 가입이 확정됐다. 스웨덴은 오랜 중립 정책에서 방향을 바꾸어 미국 주도의 집단 안전 보장 틀 아래 들어가 대러시아의 억제력과 방위력을 높이게 됐다.

스웨덴은 앞으로 정식 가입 절차를 거쳐 32번째 나토 회원국이 된다. 스웨덴의 크리스테션 총리는 이날 “오늘은 역사적인 날이다. 스웨덴은 유럽과 대서양 지역의 안전 보장에 책임을 질 용의가 있다”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나토에 가입하려면 모든 회원국의 승인이 필요하다.
스웨덴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인 2022년 5월 핀란드와 동시에 가입을 신청했다. 이 중 핀란드는 2023년 4월 정식 가맹 절차를 마쳤다. 나토의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헝가리 의회의 승인을 환영한다. 스웨덴의 가입으로 나토 전체가 더 강하고 더 안전해졌다”라고 밝혔다.

스웨덴의 가입은 튀르키예와 헝가리의 미온적 태도로 늦어졌다. 이에 미국은 튀르키예의 요청에 따라 F16 전투기의 매각을 승인했다. 23일에는 스웨덴이 헝가리에 자국산 그리펜 전투기를 매각하기로 합의하는 등 회원국 내 물밑 협상이 진행되고 있었다.

스웨덴은 1800년대 초 나폴레옹 전쟁에서 많은 영토를 잃은 것을 계기로 군사적 중립을 유지해 왔다. 스웨덴과 핀란드의 가입으로 러시아의 군사적으로 중요한 해상교통로인 발트해가 NATO 회원국으로 둘러싸이게 됐다. 스웨덴은 세계 굴지의 잠수함 부대를 가지고 있어 러시아 해군에 어려움을 안겨 줄 것으로 보인다. 또 그리펜 전투기를 생산하는 군사 대기업 사브를 보유하고 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