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직원 900명 감원

공유
0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직원 900명 감원

전체 직원의 8%에 해당

2024년 2월 27일 미국 베스트바이 상점에 진열된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사진=AFP/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2024년 2월 27일 미국 베스트바이 상점에 진열된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사진=AFP/연합뉴스
기술 기업들의 감원 행렬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본 소니 그룹도 플레이스테이션 사업부에서 직원 감원에 나선다.

27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소니는 비디오게임 계열사인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의 플레이스테이션 사업부에서 약 900명을 정리해고 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 세계 인력의 8%에 해당하는 규모다.
SIE의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인 짐 라이언은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몇 달 동안 신중한 고려와 많은 리더십 논의 끝에 사업을 계속 성장시키고 회사를 발전시키기 위해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 분명해졌다"라며 ”힘든 결정이 불가피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회사의 모든 직원들이 정리해고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플레이스테이션의 런던 스튜디오는 완전히 문을 닫을 예정이며 다른 여러 스튜디오도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SIE는 지난 14일 실적 발표에서 수요 감소를 경고한 후 주력인 플레이스테이션5 콘솔의 판매 전망치를 낮췄다. 회사는 3월에 끝나는 회계연도에 플레이스테이션5를 2100만 대 판매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는데, 이는 이전 전망치인 2500만 대에서 하향 조정된 수치다.

소니에 앞서 1월에 마이크로소프트는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 이후 게임 사업부 직원의 약 9%를 정리해고 한 바 있다. 이달 초에는 시스코와 도큐사인이 구조조정 계획의 일환으로 감원을 발표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