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색으로 일부 표시되어 있는 이메일에서 머스크는 오픈AI가 조달하는 자금만으로는 성공적인 생성형 AI 플랫폼을 구축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주장하며, 대체 수익원을 찾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오픈AI는 블로그 글에서 머스크가 그 약속을 이행하지 않았으며, 기부자들이 9000만 달러를 모금했지만 머스크는 4500만 달러에 그쳤다고 밝혔다. 머스크의 변호사들은 오픈AI의 주장에 대해 응답하지 않았다.
머스크는 2018년 2월 1일 회사 임원들에게 오픈AI의 유일한 해결책은 자신의 전기자동차 회사인 테슬라가 이를 인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오픈AI는 이 요구를 거부했고, 머스크는 그해 후반 회사를 떠났다. 머스크는 "즉각 수십억 달러가 필요하나 그냥 잊어버려라. 내가 틀렸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쓴 이메일을 보냈다.
오픈AI는 2019년 주식회사를 만들었고, 몇 년 만에 기업 가치는 900억 달러(약 120조원)로 껑충 뛰었다. 이후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에 130억 달러를 투자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