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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마감] 엔비디아 급락에 일제히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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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마감] 엔비디아 급락에 일제히 하락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이 8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하락세로 돌아서고, 오후 후반 들어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마저 하락 대열에 합류하면서 하락 마감했다.
미국의 2월 고용동향이 미 노동시장 과열 완화를 재확인하면서 상승 출발했지만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반도체 종목들이 차익실현 매물 속에 하락하며 주식시장 전반이 약세로 돌아섰다.

다우지수는 전일비 68.20포인트(0.18%) 내린 3만8723.15, S&P500 지수는 33.67포인트(0.65%) 하락한 5123.69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188.26포인트(1.16%) 떨어진 1만6085.11로 미끄러졌다.

주간 단위로도 부진했다.

다우지수는 지난 1주일 0.93% 하락했고, 나스닥 지수는 1.17% 떨어졌다.

S&P500 지수는 변동이 없었다.
S&P500 지수가 상승했더라면 지난 19주 동안 17주를 상승해 1960년대 이후 최장 기록을 세울 뻔했지만 이날 하락세로 무산됐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그러나 큰 변동은 없었다. 0.28포인트(1.94%) 상승한 14.72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그러나 4개 업종이 상승했다.

에너지가 0.39%, 유틸리티가 0.21% 올랐고, 금융과 부동산은 각각 0.19%. 1.13% 상승했다.

임의소비재는 0.5%, 필수소비재는 0.83% 하락했다.

보건업종은 0.24% 내렸고, 산업과 소재업종은 각각 0.26%, 0.56% 떨어졌다.

기술주 양대 업종은 희비가 갈렸다.

통신서비스 업종은 전날과 같은 수준을 유지한 반면 기술업종은 1.84% 급락했다.

이날 하락세는 그동안 주식시장 상승을 주도했던 엔비디아가 촉발했다.

엔비디아는 그동안의 가파른 상승세를 뒤로하고 이날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51.41달러(5.55%) 급락한 875.28달러로 미끄러졌다.

그러나 지난주 전체로는 6% 넘게 뛰었다.

다른 반도체 종목들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전날 기대이하 실적전망을 내놓은 마벨 테크놀러지가 9.67달러(11.36%) 폭락한 75.42달러로 추락했다. 브로드컴은 98.39달러(6.99%) 급락한 1308.72달러로 마감했다.

인텔은 2.15달러(4.66%) 하락한 44.00달러, AMD는 3.99달러(1.89%) 내린 207.39달러로 장을 마쳤다.

창고형 회원제 할인점 코스트코는 분기 순익이 기대 이상으로 나타났지만 매출이 예상을 밑돈 탓에 급락했다. 60.03달러(7.64%) 급락한 725.56달러로 미끄러졌다.

다이어트약 젭바운드로 전세계 제약 시가총액 1위 업체인 일라이릴리는 미국 식품의약청(FDA)이 릴리의 알츠하이머 치료제 도나네맙 신약승인을 연기했다는 소식에 2% 넘게 내렸다. 18.02달러(2.31%) 하락한 762.14달러로 마감했다.

중고차 온라인 거래업체 카바나는 7% 넘게 급등했다. RBC 캐피털 마켓츠가 실적하회에서 업종동등실적으로 추천의견을 상향 조정한 데 따른 것이었다.

카바나는 5.83달러(7.34%) 급등한 85.30달러로 뛰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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