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레딧, 주당 34달러에 최초 공모가 결정할 전망

공유
0

레딧, 주당 34달러에 최초 공모가 결정할 전망

신규 상장 예정인 레딧의 주당 가격이 31달러~34달러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본사 자료이미지 확대보기
신규 상장 예정인 레딧의 주당 가격이 31달러~34달러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본사 자료

레딧은 IPO(신규 상장)을 통해 최대 7억4800만 달러(약 1조 원)를 조달할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는 레딧의 주식 공모 가격은 1주당 31달러에서 34달러 사이로 총 2200만 주를 판매할 계획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이에 앞서 레딧의 시가 총액이 6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 바 있다.

소셜 미디어 그룹 레딧은 2022년 1월 1일(현지 시간) 이전에 계정을 만든 사용자 및 관리자들에게 176만 주의 주식을 IPO에서 할당할 예정이다. 이 주식들은 이른바 ‘잠금 기간(lockup period)’에 해당하지 않아 소유주들은 거래 당일부터 이를 판매할 수 있다.

레딧의 주식 가치는 기업 공개 이전부터 출렁거려 왔다. 레딧은 2021년 자금 조달을 위한 가치 평가에서 1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인정받았다. 이듬해 블룸버그는 레딧이 IPO를 통해 150억 달러의 가치를 평가 받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레딧의 가치는 50억 달러까지 떨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레딧의 IPO 시가 총액은 올해 신규 상장 기업 가운데 가장 큰 규모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 들어 가장 큰 신규 상장은 지난 1월 새로 선보인 엠버 스포츠로 15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레딧은 2005년에 설립되었으며, 지난 4분기에는 평균 7310만 명의 일일 활성 고유 방문자를 기록했다.

회사는 2023년 8억4백만 달러의 총수익과 9100만 달러의 순손실을 보고했다. 2022년에는 6억6700만 달러의 수익과 약 1억590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레딧의 최대 주주는 뉴하우스 가문이 발행하고 있는 어드밴스드 매거진이다. 레딧의 보고서에 따르면, IPO는 모건 스탠리, 골드만 삭스 그룹, JP모건, 뱅크 오브 아메리카가 주도하고 있다. 이 회사 주식은 상장 이후 RDDT라는 심볼로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거래될 예정이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