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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부다페스트를 두바이로 만들기 위한 7조 원 프로젝트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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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부다페스트를 두바이로 만들기 위한 7조 원 프로젝트 계약

부다페스트의 일부 지역을 두바이처럼 만들려는 계약이 체결됐다. 사진=본사 자료
부다페스트의 일부 지역을 두바이처럼 만들려는 계약이 체결됐다. 사진=본사 자료
헝가리와 UAE(아랍에미리트 연합)은 13일(현지 시간) 부다페스트 일부 지역을 두바이로 바꾸기 위한 프로젝트를 위해 50억 유로(약 7조2000억 원) 규모의 거래에 서명했다.

이 거래는 부다페스트의 낡은 지역에 두바이의 화려함을 입히기 위함이다. 피터 시야르토 헝가리 외무장관은 타니 알 제유디 UAE 외교무역장관과 거래를 체결한 후 이를 발표했다.
부다페스트의 일부 폐쇄된 철도역 지역을 개발하기 위해 지방 정부와 부동산 회사 이글 힐스 프로퍼티스 LLC가 협력할 예정이다.

지난해 말 헝가리 건설 및 교통 장관인 야노스 라자르는 정부가 해당 지역 주변의 인프라를 개선하기 위해 약 10억 유로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라자르 장관은 당시 비크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가 자신에게 두바이의 웅장함을 연상시키는 주요 프로젝트 건설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부다페스트 시정부는 화려한 초고층 빌딩이 이 도시의 역사적인 스카이라인에 불필요한 추가물이라고 비난했다.

이후 중세를 연상시키는 부다페스트의 역사적인 스카이라인은 두바이의 상징인 화려한 초고층 빌딩들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