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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승리하면 다음은 우리”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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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승리하면 다음은 우리” 경고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러시아의 무력에 맞서 서방의 단결을 다시 강조했다. 사진=본사 자료이미지 확대보기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러시아의 무력에 맞서 서방의 단결을 다시 강조했다. 사진=본사 자료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서 블라디미르 푸틴의 러시아 군대가 패배하지 않으면 유럽연합이 ‘존립 위기’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14일(이하 현지 시간) TF1 및 프랑스 2 텔레비전 채널과의 공동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은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이다. 그들은 우크라이나에서 멈추지 않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럽과 프랑스인들의 안보와 생명이 걸려 있다”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15일 독일로 건너가 베를린에서 폴란드와 독일 지도자들과의 회담을 앞두고 있다. 그는 회담에서 서유럽의 주요 동맹들을 결집시키려 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크라이나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의 군대는 러시아의 진격을 막기 위해 부족한 탄약을 보충해야 하는 절박한 상황에 놓여 있다.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이 무너질 경우 푸틴의 군대가 다시 키이우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서방으로선 최악의 시나리오다.

그러나 유럽 국가들은 어떤 장비를 제공할지와 우크라이나에 군대를 파견할지 여부에 대한 소모적 논쟁으로 단결력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은 "몇 년 동안 우리는 상상하기 어려운 것들이 일어나는 세상에서 살고 있다. 전쟁이 유럽 땅을 휩쓸고 있다. 스트라스부르와 리프 사이는 1500km도 되지 않는다"고 호소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2주 전 우크라이나에 부대를 파견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때 “어떤 것도 배제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백악관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빠르게 이 옵션을 거부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만약 NATO가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군대를 파견하면 핵 대결의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