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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주택가격, 하락세 소폭 둔화…당국 경기부양책 강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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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주택가격, 하락세 소폭 둔화…당국 경기부양책 강화 영향

2024년 1월 17일 베이징의 한 건설현장에서 한 근로자가 크레인에 올라탄 모습. 사진=AFP/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2024년 1월 17일 베이징의 한 건설현장에서 한 근로자가 크레인에 올라탄 모습. 사진=AFP/연합뉴스

중국의 주택 가격 하락 속도가 모두 소폭 둔화됐다.

15일(현지 시간)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주요 70개 도시의 2월 신축 주택 가격(정부 지원 주택 제외)은 전월 대비 0.3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월은 0.35%였다.

2월 중고 주택가격도 전년 동기 대비 0.62% 하락해 전월(0.68%)보다 하락 폭이 축소됐다.

이는 당국의 부동산 부흥책으로 인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은행에 부동산 개발업체에 대한 대출을 장려하고, 주택 구매자에 대한 지방 정부의 규제 완화를 허용하는 등 주택시장 지원책을 강화하고 있다.

하지만 민간 데이터에 따르면, 여전히 신규 주택 판매는 지난달 전년 동기 대비 6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여전히 중국 부동산 시장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니훙 중국 주택도시농촌건설부 장관은 지난주 “중국이 여전히 주택시장 안정이라는 어려운 과제에 직면해 있으며, 현재의 어려움은 자본 문제와 관련이 있다”고 인정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