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AI 인프라 장비업체 아스테라, 첫 거래서 72% 폭등

공유
0

AI 인프라 장비업체 아스테라, 첫 거래서 72% 폭등

반도체를 이용해 인공지능(AI) 핵심 인프라인 클라우드용 장비를 만드는 업체 아스테라 랩스가 20일(현지시간) 나스닥 거래소 첫 거래에서 72% 폭등했다. 사진=아스테라 랩스 홈페이지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반도체를 이용해 인공지능(AI) 핵심 인프라인 클라우드용 장비를 만드는 업체 아스테라 랩스가 20일(현지시간) 나스닥 거래소 첫 거래에서 72% 폭등했다. 사진=아스테라 랩스 홈페이지 캡처
반도체를 이용해 인공지능(AI) 핵심 인프라인 클라우드용 장비를 만드는 업체 아스테라 랩스가 20일(현지시간) 나스닥거래소 첫 거래에서 72% 폭등했다.

공모가 36달러의 2배 가까운 62달러로 첫 거래를 마쳤다.
AI 붐 속에 새로운 스타가 탄생했다.

기대감 고조


아스테라는 이날 첫 거래에서 26.03달러(72.31%) 폭등한 62.03달러로 마감했다.

아스테라 후원사인 인텔은 0.15달러(0.36%) 오른 42.2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아스테라는 앞서 전날 공모주 모집에서 주당 36달러에 1980만주를 팔았다고 밝힌 바 있다.

모두 7억1280만 달러 자본을 확보했다.

아스테라는 공모가가 27~30달러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망했지만 이후 수요가 폭주하자 이를 대폭 끌어올린 바 있다.

이렇게 끌어올린 공모가에 비해 첫 거래에서는 주가가 70% 넘게 폭등했다.

아스테라는 주요 고객사들의 수요 폭증으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엔비디아, AMD와 함께 아스테라 주주 가운데 한 곳인 인텔이 핵심 고객이다.

손실, 5830만 달러에서 2630만 달러로


아스테라는 지난해 매출이 1억1580만 달러로 전년 7990만 달러보다 2배 넘게 폭증했다.

같은 기간 손실은 약 절반으로 줄였다.

2022년 5830만 달러였던 손실이 지난해에는 2630만 달러로 줄었다.

아스테라가 이날 폭등하면서 고평가 논란도 자연스럽게 불거지게 됐다.

고평가(?)


배런스에 따르면 아스테라는 매출대비 주가배율이 약 47배로 덩치가 더 큰 경쟁사인 마벨 테크놀러지의 6.4배에 비해 주가가 훨씬 더 고평가 됐다.

다만 아스테라는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이라는 강점을 갖고 있다.

올해 매출이 크게 늘면서 매출대비 주가배율은 약 33배 수준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특히 아스테라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이 5000만 달러를 넘어서는 급속한 매출 성장세를 보여줬다. 아울러 4분기만 따로 보면 1430만 달러 흑자도 냈다.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엔비디아, AMD, 인텔 등 3사 매출 비중이 지난해 70% 수준에 이르렀다. 이들의 수요가 줄면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뜻이다.

한편 레딧이 이번주 IPO를 앞 둔 가운데 아스테라가 첫 거래에서 폭등하면서 올해 IPO 시장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