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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FOMC "금리인하 전면 후퇴" 뉴욕증시 비트코인 반감기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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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FOMC "금리인하 전면 후퇴" 뉴욕증시 비트코인 반감기 폭발

실업수당 청구 건수 예상치 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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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파월 연준 FOMC 의장이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국채금리가 오르고 뉴욕증시에서는 나스닥 다우지수들이 요동치고 있다. 뉴욕증시일각에서는 연준이 끝내 6월 급리인하를 포기했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연준 FOMC가 금리인하 "전면 후퇴"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뉴욕증시 비트코인이 "순간 대폭락"할 수 있다는 JP모건 경고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테슬라의 전기차 인도량이 크게 줄었다는 소식에 테슬라 등 나스닥 기술주에 비상이 걸렸다. 비트코인 공급량이 절반으로 주는 '반감기'가 마침내 다가왔다. 과거 3번의 반감기 때마다 나타났던 랠리가 이번에도 펼쳐질지 주목된다. 비트코인은 1개의 블록(비트코인 채굴 단위)을 채굴할 때마다 비트코인이 채굴자에게 보상으로 주어진다. 반감기가 되면 이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들어 상대적으로 비트코인의 공급이 줄어든다. 반감기는 비트코인 채굴이 21만개에 도달할 때마다 발생하는 일종의 이벤트다. 이번이 네 번째로 84만째 블록(21만개×4)에 도달하면 시작된다. 84만째 블록 도달까지 약 2812개의 블록이 남아 있다. 1개 블록 채굴에 걸리는 시간을 약 10분으로 잡고 반감기에 도달하는 시간을 계산했다. 반감기는 채굴 시간에 따라 예측일보다 더 빠르거나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세 번의 반감기 때 평균 3230% 증가했다.반감기가 거듭될수록 가격 상승률이 줄어든다는 점에서 상승폭이 이전만큼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있다.
◇ 뉴욕증시 주요 지표 및 연설 일정
4월4일= 챌린저 감원보고서, 신규실업보험 청구자 수, 글로벌 서비스업 PMI, 무역수지,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의사록,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브리핑 ,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 연설,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이사 연설
4월5일= 고용보고서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실업률,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 연설, 미셸 보먼 연준 이사 연설

5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한 주 전보다 9천건 늘어난 22만1천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뉴욕증시 전문가 전망치(21만3천건)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이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3월 17∼23일 주간 179만1천건으로 한 주 전보다 1만9000건 감소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노동시장 과열이 인플레이션 고착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보고 고용 관련 지표를 눈여겨보고 있다.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사진) 의장이 3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이 잡혔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기준금리를 내리지 않겠다”는 신중론을 재차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섣불리 금리를 인하했을 때 물가가 다시 튀어오르는 부작용을 우려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파월 의장의 발언이 알려지면서 금값은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2300달러를 넘어섰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 또한 한 인터뷰에서 “올해 4분기부터 금리 인하를 시작하는 게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6월 금리 인하를 기대하고 있는 시장의 예상 시점보다 더 늦어진 것이다. 보스틱 총재는 “강력한 생산성, 공급망의 반등, 탄력적인 노동시장 등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많은 사람의 예상보다 훨씬 느리게 하락할 것임을 시사한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미국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리는 주범이었던 서비스업은 경기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올해 3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1.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 지수는 각 기업 구매관리자의 활동 상황의 정도를 나타내는 것이다. 50이 넘으면 업황이 확장, 넘지 않으면 위축되고 있음을 뜻한다. 서비스업의 PMI는 50을 넘어 15개월 연속 확장 국면은 유지했지만, 월가 예상(52.8)보다 약해졌다. 서비스업 PMI에서 하위지수 중 하나인 지불 가격지수는 2월 58.6보다 5.2포인트나 떨어진 53.4로 집계됐다. 2020년 3월 이후 최저치다. 코스피가 4일 금리와 환율 안정에 힘입어 2,740대로 반등했다. 코스피는 35.03포인트(1.29%) 오른 2,742.00에 장을 마쳤다. 고금리와 함께 외국인 자금 유출을 불렀던 강달러가 유로존 경기 개선 기대감 등으로 주춤해진 것도 투자 심리를 개선시키는 역할을 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8원 내린 1,347.1원로 마감, 이틀째 하락했다. 특히 뉴욕 증시에서 마이크론이 4% 넘게 오른 데다 5일 삼성전자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이 유입되면서 반도체 종목에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되는 양상을 보였다. 삼성전자[005930](1.43%)는 장중 8만5천500원까지 올라 52주 최고가를 새로 썼다. SK하이닉스[000660]는 이날 5조2천억원을 투자해 미국 인디애나주에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 생산 공장을 짓는다고 밝히면서 4.91% 올랐다. 현대차[005380](4.63%), 기아[000270](4.81%), KB금융[105560](3.27%), 신한지주[055550](2.41%) 등 저PBR(주가순자산비율)주도 낙폭 과대 인식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간만에 반등했다. 카카오[035720](-3.33%)는 지난해 12월 1일 이후 4개월 만에 종가 기준 5만원선을 내줬으며, 셀트리온[068270](-0.50%), LG화학[051910](-0.12%) 등도 내렸다.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대한항공[003490](-1.16%), 아시아나항공[020560](-1.34%), 티웨이항공[091810](-1.44%), 진에어[272450](-1.24%) 등 항공주도 일제히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4포인트(0.33%) 상승한 882.90에 장을 마쳐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반도체주 중 이오테크닉스[039030](20.19%)와 하나마이크론[067310](21.09%) 등이 급등해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에코프로비엠[247540](0.41%), 엔켐[348370](5.84%), 삼천당제약[000250](1.83%) 등이 올랐다. 리노공업[058470](-1.50%)은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후 반락했다. 에코프로[086520](-0.35%), HLB[028300](-5.77%), 알테오젠[196170](-2.40%), 셀트리온제약[068760](-0.10%) 등도 약세를 보였다.

한국시간 4일 아침에 마감한 미국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금리인하 경로에 대해 신중론을 이어가면서 주가지수는 무거운 양상을 보였다.

3월 비농업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민간 고용 관련 지표가 견조하게 나온 점도 금리인하 기대에 찬물을 끼얹었다.

다만, 금리인하 기대 약화가 최근 증시에서 어느 정도 반영된 만큼 주가지수 하락폭은 제한적이었고, 기술주와 반도체 관련주는 종목별로 엇갈린 양상을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3.10포인트(0.11%) 하락한 39,127.14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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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68포인트(0.11%) 오른 5,211.49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7.01포인트(0.23%) 오른 16,277.46을 나타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경제 전망에 대한 연설에 주목했다.

파월 의장은 스탠포드 대학에서 열린 경제 정책 포럼에서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최근 수치가 단순한 상승 이상의 것을 의미하는지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며 인플레이션을 평가하려면 시간이 더 걸리며, 금리인하 시기는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파월 의장은 "금리 인하는 올해 어느 시점이 적절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는 그동안 금리인하에 대해 신중하게 유지해 온 입장과 같은 맥락으로 풀이됐다.

미 연준의 금리인하 경로가 시장의 예상보다 줄어들 가능성이 커지면서 당국자들의 발언도 보수적으로 나오고 있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CNBC 인터뷰에서 올해 4분기에 금리인하가 한 번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일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도 금리인하는 급하지 않으며, 너무 일찍 인하하는 것은 위험이라고 언급했다.

견조하게 나온 민간 고용 지표는 이같은 연준의 입장을 뒷받침했다.

미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에 따르면 미국의 3월 민간 기업 고용은 전월 대비 18만4천개 늘었다.

이는 지난해 7월 이후 최대폭 증가한 것으로,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5만5천개를 크게 웃돌았다.

견조한 고용 지표는 연준의 금리인하를 늦추는 요인으로 꼽힌다.

이번 주에는 3월 비농업 고용지표도 나올 예정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로는 3월 비농업 고용 20만명 증가, 실업률 3.8%가 전망되고 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올해 3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4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월 수치였던 52.6보다 약 1.2% 낮은 수준이다.

10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장초반 상승세로 주가지수에 부담을 줬지만 장후반에는 반락했다.

종목 별로 보면 기술주들은 엇갈린 양상을 보였다.

테슬라는 하락세를 보이다 캐시우드의 저점 매수 소식이 전해지면서 1%대 상승했다.

알파벳A와 아마존닷컴, 애플도 상승했다.

특히 메타 플랫폼스(페이스북)는 약 1.9% 올랐고, 넷플릭스는 2.5%대 상승했다.

이날은 반도체 관련주에도 시선이 집중됐다.

인텔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부문에서 70억달러의 영업손실을 보고한 후 8%대 하락했다.

미국 메모리칩 제조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주가는 장중 4% 이상 올라 상장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 회사는 최근 중국 신공장 건설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 반도체 기업인 TSMC 주가는 대만 지진 소식에도 1%대 상승했다.

한편, 보험회사인 프로그레시브와 다이아몬드백 에너지 주가는 기업공개(IPO)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업종 지수를 보면 임의소비재, 에너지, 산업, 소재, 부동산, 기술, 통신 관련 지수는 상승했다.

하지만 필수소비재, 금융, 헬스, 유틸리티 관련 지수는 내렸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마감 무렵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25bp 인하할 가능성은 61.5%를 나타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28포인트(1.92%) 내린 14.33을 기록했다.

미국 경제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이 기준금리 인하 기대를 낮추는 발언을 연이어 내놓으면서, 시장에서도 금리 인하 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채권운용사 핌코는 6∼12개월 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미국이 올해 중반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하겠지만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더 점진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핌코 측은 각국의 기준금리 인하 경로가 다를 것으로 보면서 "규모가 큰 선진국 경제 다수가 둔화하고 있지만, 미국은 놀라울 정도로 강한 힘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SK하이닉스[000660]가 5조2천억원을 투자해 미국 인디애나주에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 생산 기지를 짓는다. 2028년 하반기 양산이 목표로,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반도체 핵심인 HBM의 생산 공장을 해외에 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투자로 SK하이닉스는 인디애나 주정부로부터 최대 9천200억원 규모의 인센티브를 받을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 AI 메모리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 기지를 건설하고, 퍼듀대학교 등 현지 연구기관과 반도체 연구·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국에 AI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 기지를 짓는 것은 반도체 업계 최초다.

미국 뉴욕증시에 따르면 이번 반감기는 4월 19일 전후로 발생할 전망이다. 현재 유력하게 알려진 날짜는 오는 4월 22일이다. 비트코인 반감기는 4년에 한 번씩 자동으로 발생한다. 이는 익명의 비트코인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가 설계한 내용이다. 역사상 4번째인 이번 반감기 이후에는 비트코인 블록 보상이 6.25개에서 3.125개로 줄어들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뉴욕증시에서는 리플(XRP)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이더리움(ETH) 현물 ETF보다 먼저 승인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리플 또는 라이트코인 현물 ETF 출시를 공식화한 운용사는 없는 상태다. 이더리움 현물 ETF의 경우 블랙록과 피델리티, 아크 인베스트먼트, 그레이스케일 등 7개의 자산운용사가 상장을 신청한 상태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오는 5월23일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에 대한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뉴욕증시에서는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이 낮다고 내다보고 있다. 채굴증명(POW) 방식인 비트코인과 달리 이더리움은 지분증명(POS) 방식이다. 그 점때문에 증권성 이슈가 계속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설립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 소셜'의 모회사가 지난해 800억원 가까운 순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미디어는 지난주 상장을 앞두고 지난해 9개월간 매출이 340만 달러(약 46억원)에 불과한 데다 이 기간 4천900만 달러(약 664억원)의 순손실을 입었다고 공시한 바 있다. 트럼프 미디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니셜을 딴 종목코드(DJT)로 지난달 뉴욕증시에 공식 데뷔하기 전부터 기업가치가 급등GOtDJtEK. 트럼프 미디어는 기업인수목적회사 디지털 월드 애퀴지션(DWAC)과 합병하는 형식으로 지난달 26일 뉴욕증시에 우회 상장한 바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평판이 떨어지면서 잠재적인 테슬라 전기차 구매자가 테슬라에 등을 돌리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로이터는 시장조사업체 캘리버(Caliber)의 설문조사 내용을 독점 인용해 소비자들의 관심도를 나타내는 '고려도 점수'(consideration score)가 테슬라의 경우 하락했다고 전했다. 캘리버가 2021년 11월 처음 시작한 조사에서 테슬라의 점수가 70%였던 것에 비하면 절반 아래로 떨어진 것이다. 테슬라의 점수는 지난 한 달간에만 전월보다 8%포인트 하락했으며, 같은 기간에 메르세데스와 BMW, 아우디의 점수는 상승해 44∼47%를 기록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캘리버는 테슬라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가 떨어진 주요 원인을 머스크와 관련된 것으로 돌렸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