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롄 지역은 건물들이 무너지고 기울어졌고 도로가 끊기는 등 흡사 폭격을 맞은 전쟁터 같은 충격을 받았다.
부상자는 821명, 고립된 사람은 127명이다.
대만 현지 매체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따르면 산악 지역 주민들은 지진 발생 순간 엄청난 먼지구름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또 진앙에서 가까운 8층짜리 톈왕성 빌딩은 지진 직후 기울어지기 시작해 45도까지 기울어진 뒤 붕괴 직전 멈췄다.
앞서 이날 오전 7시 58분 대만 동부 도시 화롄에서는 25년 만에 최대 규모 7.4(유럽지중해지진센터 및 미국 지질조사국 기준)의 지진이 발생했다.
대만 매체들은 이번 강진이 원자폭탄 32개를 한꺼번에 터뜨린 수준의 엄청난 위력이라고 분석했다.
임광복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