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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MS, 英 AI자율주행 스타트업 ‘웨이브’에 신규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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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MS, 英 AI자율주행 스타트업 ‘웨이브’에 신규 투자

웨이브 테크놀로지스의 기술이 적용된 자율주행차의 모습.  사진=웨이브 테크놀로지스이미지 확대보기
웨이브 테크놀로지스의 기술이 적용된 자율주행차의 모습. 사진=웨이브 테크놀로지스
인공지능(AI) 기술의 업계 선도 주자로 꼽히는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영국의 자율주행 스타트업의 신규 투자 유치에 참여한 것으로 밝혀져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7일(현지 시각) 블룸버그는 소프트뱅크그룹의 주도로 영국의 자율주행 스타트업 웨이브 테크놀로지스(Wayve Technologies)가 추진하고 있는 총 10억5000만 달러(약 1조4000억 원) 규모의 펀딩 라운드(투자 모집)에 엔비디아와 MS가 참여했다고 보도했다.
2017년 설립된 웨이브는 구글의 자율주행 부문 자회사 웨이모와 더불어 AI 기반 자율주행 기술의 선도기업 중 하나로 꼽힌다. 직접 자율주행차를 제조 및 운행하는 것이 아닌, 자율주행 기술이 필요한 자동차 제조사에 자사의 자율주행 기술을 유료로 제공하는 것이 이 회사의 주요 사업 모델이다.

특에 웨이브의 자율주행 기술은 별도의 프로그래밍 과정이나 사람의 개입 없이 AI가 스스로 운전 규칙과 패턴을 학습하고, 도로 위의 새로운 장소와 예측할 수 없는 각종 시나리오에 대응할 수 있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웨이브에 대한 엔비디아의 투자는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 투자자였던 MS도 이번 신규 펀딩에 추가로 투자를 단행했다. 다만, 이번 투자를 위해 산정된 웨이브의 밸류에이션(가치평가)과 엔비디아, MS의 구체적인 투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블룸버그는 이번 투자가 AI에 대한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수요를 보여주는 것이며, 각국의 규제 당국에 자율주행차의 안전성을 설득하고 있는 자율주행 관련 업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신규 펀딩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웨이브의 새로운 직원 모집과 신규 컴퓨팅 인프라 확충에 사용될 예정이다.

알렉스 켄달 웨이브 최고경영자(CEO)는 이미 회사가 기업 간 거래에서 수익을 내기 시작했으며, 이번 펀딩이 회사가 진행하는 마지막 대규모 자금 조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웨이브는 앞서 이클립스 벤처스, 볼더튼 캐피털, 베일리 기포드, D1 캐피털 파트너스, 무어 스트래티직 벤처스, 오카도 그룹 등 투자자로부터 2억5800만달러(약 3500억 원)에 달하는 투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최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pc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