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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들, 평균 소득의 26% 주택담보대출 갚는데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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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들, 평균 소득의 26% 주택담보대출 갚는데 써

미국인들은 평균 소득의 26%를 주택담보대출을 갚는데 사용한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인들은 평균 소득의 26%를 주택담보대출을 갚는데 사용한다. 사진=로이터

미국의 전국 부동산 협회(NAR)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인들은 소득의 약 26%를 주택담보대출 상환에 사용했다.

이는 프레디 맥과 패니 메이의 심사 지침에 의거한 소득의 36% 이상을 주택담보대출에 지출하지 말라는 기준을 충족하는 수치다.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 부문이 시들지 않고 살아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소득의 대부분을 주택담보 대출금으로 지출하면 그만큼 소비 여력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 홈 모기지 공개법(HMDA)의 데이터에 따르면 기록적인 높은 금리에도 불구하고 2023년 300만 명 이상의 미국인이 새로 주택을 소유하게 되었다.

첫 주택 구매자의 경우 이 모기지 대 소득 비율은 거의 40%에 육박한다. 주택 소유의 경제성이 지난 2년 동안 기록적인 수준으로 떨어진 탓에 많은 대도시 지역에서 주택담보대출 비율은 훨씬 더 높다.

사는 지역에 따라 주택을 사는 쪽과 그렇지 않은 쪽의 경제적 손실 계산은 달라질 수밖에 없다. 2023년 평균 모기지 금리인 6.8%를 기준으로 30년 고정 모기지를 산출하면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찾아낼 수 있다.

가파른 대출 비용에 맞서 일부 주택 구매자들은 예산을 늘리거나 조정 금리 대출과 같이 이전에 위험하다고 여겨졌던 상품을 대출받는 등 수학이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