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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펠레’ 브라질 17세 축구 천재 엔드릭, 멕시코 상대로 결승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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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펠레’ 브라질 17세 축구 천재 엔드릭, 멕시코 상대로 결승골

17세의 브라질 축구 천재 엔드릭.   사진=X이미지 확대보기
17세의 브라질 축구 천재 엔드릭. 사진=X
‘제2의 펠레’로 불리는 엔드릭 펠리피(17·애칭 엔드릭)가 8일 밤(이하 현지시각) 미국 텍사스 주 카일 필드에서 열린 코파아메리카 친선 경기에서 멕시코를 상대로 추가시간 결승골을 터트렸다.

브라질은 엔드릭의 골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앤드릭은 최근 브라질 대표팀의 3경기서 3골을 터트렸다.
엔드릭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받아 넣어 브라질 원정 팬들을 열광시켰다. 멕시코의 기예르모 마르티네스 아얄라가 92분에 2-2 동점골을 넣은 직후였다.

엔드릭은 "국가대표팀에서 또 한 번의 골을 넣을 기회를 가질 수 있어 매우 감사하다"며 경기 후 소감을 밝혔다. 엔드릭은 “우리는 잘 훈련했고 코파아메리카에서 우승하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더 열심히 훈련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엔드릭은 지난 3월 잉글랜드를 상대로도 결승골을 넣으며 웸블리 스타디움 국제 경기 최연소 득점자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전 최연소 기록은 1994년 역시 브라질의 전설적인 호나우두(당시 18세)였다.

엔드릭은 16세에 브라질 대표선수로 발탁돼 이듬해 스웨덴 월드컵서 최우수 신인으로 뽑힌 펠레의 뒤를 이를 축구천재로 손꼽힌다.

현재 브라질 팔메이라에서 뛰고 있는 엔드릭은 다음 달 스페인의 명문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예정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그를 데려 오기 위해 7000만 유로(약 1032억 원)를 지불했다.

브라질 국가 대표팀에서 5번의 경기에 출전한 엔드릭은 팔메이라 역사상 최연소 데뷔 및 득점자이자, 모든 연령대에서 트로피를 획득한 유일한 선수로 기록되었다.

그는 펠레와 마찬가지로 지난해 11월 16살의 나이에 처음으로 브라질 국가대표팀에 호출되었으며, 콜롬비아와 아르헨티나와의 월드컵 예선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브라질은 12일 미국과의 친선 경기를 앞두고 있으며, 코파아메리카 본 게임에선 24일 코스타리카와 맞붙는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