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인구통계청이 14일(현지시간) 발표한 올해 1분기 스리랑카 국민계정에 따르면 스리랑카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지난해 1분기 대비 5.3% 늘었다.
외화 유동성 증가, 관광업 회복 등에 힘입어 경제 반등에 성공했다는 게 스리랑카 인구통계청의 설명이다.
스리랑카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급격한 물가 상승과 통화 약세, 외화 부족 등을 겪었다. 결국 2022년 5월 460억 달러(약 60조원)의 대외 채무 상환을 이행하지 못하면서 국가 부도 사태를 맞았고 IMF 구제금융을 받았다.
국가 부도를 겪던 스리랑카는 코로나19가 가라앉기 시작한 2023년 중반 이후부터 변화를 보였다. 지난해 3분기 스리랑카의 GDP 성장률은 1.6%로 2021년 4분기(1.4%) 이후 7분기 만의 플러스 성장에 성공했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