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돈나무 언니'로 불리는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를 저점에서 매수한 뒤 최근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캐시 우드는 뉴욕증시 휴장직전 전일 대표 펀드 아크 이노베이션 ETF(ARKK)에서 테슬라 보유 지분 56,425주를 매각했다. 테슬라 종가 기준 약 1,300만 달러어치를 판 것이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4월 22일 15개월래 최저치인 142.05달러에 마감한 이후 상승반전해 지금까지 70% 이상 급등한 상태다.
미국이 9월 기준금리를 내릴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미국 뉴욕증시 주가지수가 고점을 높인 데 이어, 4일(현지시간) 아시아에서는 일본과 대만 주가지수가 이 행진에 동참했고 코스피는 연고점을 경신했다. 일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이날 전장 대비 0.82% 오른 40,913.65에 장을 마감했다. 닛케이지수와 토픽스지수는 올해 들어 각각 22.26%, 22.48% 상승했다. 이는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16.08%)와 나스닥지수(+21.16%)를 넘어선 상태다.
독립기념일 휴장을 앞두고 3일 조기 마감한 미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0.51%)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0.88%)는 역대 최고치를 새로 썼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를 보면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9월 기준금리가 지금보다 낮을 가능성을 73.5%가량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일주일 전 65.9%보다 올라간 것이다.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대선 후보 사퇴 여부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 가능성에 촉각을 세우며 상승했던 미 국채 금리와 달러 가치도 하락했다.유로화·엔화 등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이달 초 106선 위로 올라가기도 했지만, 이후 105.28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