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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 2017년 이후 처음 연회비 인상...주가 시간 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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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 2017년 이후 처음 연회비 인상...주가 시간 외 2%↑

2022년 7월8일 미국 콜로라도주 손튼에 있는 코스트코 매장     사진=AP/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2022년 7월8일 미국 콜로라도주 손튼에 있는 코스트코 매장 사진=AP/연합뉴스
미국의 회원제 대형마트인 코스트코가 2017년 이후 처음으로 연회비를 인상한다.

10일(현지시각)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코스트코는 오는 9월1일부터 기본 연회비를 60달러에서 65달러로 5달러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그제큐티브 멤버십’으로 불리는 프리미엄 멤버십의 연회비는 120달러에서 130달러로 10달러 인상된다.

코스트코는 이번 연회비 인상이 약 5200만 명의 회원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며 그중 절반 이상은 프리미엄 회원이라고 밝혔다.

연회비 인상 소식에 코스트코 주가는 이날 뉴욕 증시의 정규 거래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 2% 넘게 상승했다.
코스트코가 통상적으로 5년 반마다 연회비를 인상해 왔던 만큼 시장에서는 최근 몇 분기 동안 연회비 인상 시점에 주목해 왔다.

크레이그 옐리넥 최고경영자(CEO)는 2022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소비자들이 높은 인플레이션에 압력에 직면한 상황에서 회비를 인상할 적절한 시기가 아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코스트코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리처드 갈란티도 이전 실적 발표에서 비슷한 취지의 발언을 했다.

회원권 수입에 크게 의존하는 코스트코의 특성상 이번 연회비 인상이 주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코스트코의 경쟁사인 월마트 소유의 샘스클럽은 앞서 2022년에 9년 만에 처음으로 연회비를 기본 회원의 경우 50달러로 인상했고, 더 높은 등급의 ‘플러스’ 회원은 110달러로 인상한 바 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