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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용품 대기업 메드라인, 내년 봄 69조 원 규모 IPO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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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용품 대기업 메드라인, 내년 봄 69조 원 규모 IPO 추진

메드라인 로고와 본사 전경. 사진=블룸버그통신이미지 확대보기
메드라인 로고와 본사 전경. 사진=블룸버그통신
의료용품 거대기업 메드라인이 2025년 봄 최대 500억 달러(약 69조 3250억 원 )의 기업공개(IPO)를 탐색 중이라고 사안에 정통한 사람들이 밝혔다.

23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일리노이 주 노스필드에 본사를 둔 메드라인과 사모펀드 소유주들은 내년 봄에 잠재적인 상장을 위해 은행들과 초기 단계의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메드라인은 2021년 6월 블랙스톤, 칼라일, 헬먼 & 프리드먼에 340억 달러에 인수되었다. 이 회사는 병원과 의사들이 사용하는 장갑, 가운, 진찰대를 제조하는 미국 최대의 민간 의료용품 제조업체다.

사안에 정통한 사람들은 메드라인의 예상보다 좋은 실적이 소유 그룹을 고무시켜 잠재적인 상장 계획을 앞당기게 했다고 전했다.
현재 논의가 진행 중이며 IPO의 규모나 시기에 대한 결정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상장도 더 넓은 시장 상황에 좌우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드라인의 IPO는 2025년의 가장 큰 주식 판매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미 불안정한 주식 시장으로 인해 상장 계획을 미룬 다른 대형 기업들도 주목하고 있다.

웹사이트에 따르면 메드라인은 연간 21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2021년 메드라인의 인수는 가족 소유 기업 중 최대 규모의 인수 중 하나로 기록되었으며, 시카고의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가문 중 하나인 밀스 가족에게 수십억 달러의 수익을 안겨주었다.

이 회사의 뿌리는 1910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A.L. 밀스는 시카고 도축장을 위한 정육업자 앞치마를 제작하며 기업을 시작했다. 그의 아들은 회사의 섬유 사업 확장을 감독했으며, 그의 손자들은 1966년에 메드라인으로 알려진 회사를 설립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