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위험분석그룹(TAG)은 현지시간으로 14일 이란 정부가 지원하는 위협 행위자(threat actor)의 활동을 분석한 내용을 공개했다.
TAG는 "5~6월에 이 집단은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임 대통령과 긴밀히 연관된 12명가량의 개인 이메일 계정을 해킹 목표물로 뒀다"며 "이에는 현직 및 전직 정부 인사들과 대선 캠페인과 연관된 개인들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현재도 구글은 미국 대선과 관련된 인물들을 겨냥한 해킹 시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TAG는 "오늘날 TAG는 이란 해커들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도널드 트럼프 전임 대통령과 연관된 인물들의 개인 계정들을 해킹하려는 시도를 계속 감시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주 마이크로소프트가 전직 선거 캠프 고문이 소유한 이메일에 이란 혁명수비대와 연계된 해커가 침투했다고 발표한 이후 관련 논의가 수면 위로 올라오고 있다.
다만 이란 국영방송은 주미 이란대사관 측이 트럼프 선거 운동 해킹과 관련해 이란의 개입을 부인했다고 보도했다.
정승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rn72ben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