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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FOMC 금리인하 빅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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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FOMC 금리인하 빅컷

애플 구글 엔비디아 테슬라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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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미국 뉴욕증시 주간 주요 지표 및 연설 일정

9월 9일= 도매재고, 고용추세지수, 소비자신용, 오라클 실적 발표, 애플 신제품 공개 이벤트
9월 10일= 전미자영업연맹(NFIB) 중소기업 경기낙관지수, 미국 대선 TV 토론
9월 11일= 소비자물가지수(CPI)
9월 12일 = 유로존 유럽중앙은행(ECB) 기준금리 결정, 미국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미국 신규실업수당 청구 건수, 뉴욕증시 어도비, 크로거 실적 발표
9월 13일 = 수출입물가지수,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미국의 8월 CPI 물가지수가 큰 폭으로 떨어졌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뉴욕증시가 요동치고 있다. 물가의 인상 폭 둔화로 연준 FOMC가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판단이 뉴욕증시에 호재가 되고 있다. 물가느 그러나 너무 가파르게 떨어지면 경기침체의 우려가 야기할수 있다는 점에서 뉴욕증시는 자못 긴장하고 있다 .뉴욕증시 고용쇼크로 인한 블렉먼데이 충격은 해소되는 모양새다.

이번 주에는 미국의 주요 물가 지표가 잇달아 공개된다. 한국시간 11일 밤 9시30분 미국 노동부가 CPI물가를 발표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를 앞두고 당국자들이공개 발언을 자제하는 '블랙아웃' 기간에 돌입한 가운데 나오는 사실상 마지막 지표이다. 그러만큼 연준 FOMC의 금리인하 결정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 물가가 이미 안정 추세로 접어들면서, 현재 노동시장 상황에 대한 평가를 놓고 Fed 내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와 매파(통화긴축 선호)가 금리 인하 폭을 둘러싼 격론을 벌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지난달 CPI는 1년 전보다 2.6% 올라 직전 달 상승률(2.9%)에서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7월 CPI 상승률이 2021년 3월(2.6%) 이후 3년4개월 만에 2%대로 진입한 뒤 인플레이션이 하락세를 이어가리란 관측이다. CPI 발표 하루 뒤인 오는 12일에는 도매물가인 생산자물가지수(PPI)가 공개된다. 8월 PPI는 전월보다 0.2% 올라 7월 상승률(0.1%)을 소폭 상회할 전망이다.CPI가 예상을 넘어 큰 폭으로만 튀지 않는다면 오는 17~18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하는 확실시된다. Fed가 예고한 대로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를 향해 지속 둔화하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관건은 연준의 금리 인하 폭이다. 고용이 점진적으로 완화 중이라고 보느냐, 급속한 냉각 우려가 있다고 여기느냐에 따라 인하 폭에 대한 판단이 달라진다.미 노동부가 공개한 8월 고용 보고서는 Fed 당국자들 간 격렬한 논쟁이 이뤄질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노동시장 냉각 신호는 감지됐으나 급격한 침체 신호는 확인되지 않아서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 신규 고용은 14만2000건 늘었다. 전망치(16만4000건)보다는 적었으나 지난 7월 수정치(8만9000건)보다는 고용 상황이 나아졌다.

10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저가 매수세 유입과 차익실현 압력으로 등락이 엇갈렸다. 장중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던 중국 증시의 주요 지수는 저가매수 유입에 상승으로 방향을 바꿨다. 일본 증시에서 닛케이225 지수는 모멘텀 부족으로 6거래일 연속 하락했으며 대만증시는 차익실현 압력을 받으며 하락했다. 상하이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중국은행(SHS:601988)은 2.56% 올랐다. 중신증권(SHS:600030)은 0.53% 하락했다. 중국인민은행(PBOC)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147위안(0.21%) 올린 7.1136위안에 고시했다. 달러-위안 환율 상승은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의 하락을 의미한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56.59포인트(0.16%) 하락한 36,159.16에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도 3.19포인트(0.12%) 내린 2,576.54를 기록해 5거래일째 약세를 이어갔다. 도체주에 대한 매도세가 일단락되면서 두 지수는 반등을 시도했으나 추가 상승을 견인할만한 강력한 재료가 없어 결국 약세로 장을 마쳤다. 닛케이 지수는 장 중 등락을 반복하며 불안한 흐름을 보였다. 뉴욕증시에서는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주목하고 있다. 이후로도 17~18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9~20일 일본은행 금융정책결정 회의 등 대형 이벤트가 줄줄이 예정돼 있어 적극적인 매매가 어렵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애플이 AI 기능을 탑재할 수 있는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16 시리즈를 공개했지만, 훈풍은 없었다. 관련주로 분류되는 전자부품업체 다이요유덴은 연일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고, 무라타재작소와 TDK도 장중 약세를 보였다. AI 기능에 참신함이 없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 경기둔화와 중국 경기침체로 스마트폰 교체 수요가 있을지 의문이 제기됐다고 전했다.

한국시간 10일 아침에 마감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84.18포인트(1.20%) 뛴 40,829.59에 거래를 마감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2.63포인트(1.16%) 오른 5,471.05,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93.77포인트(1.16%) 상승한 16,884.60에 장을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지난주에 5.77% 급락하며 2022년 1월 이후 최대 주간 낙폭을 기록했다. S&P500지수 또한 4.3% 밀려나며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로 증시가 흔들렸던 2023년 3월 이후 최대 주간 하락률을 찍었다. 엔비디아가 3.54% 뛰었고 아마존도 2.34% 오르며 나스닥지수를 밀어 올렸다. 테슬라와 브로드컴, 코스트코도 2%대 상승률을 기록했고 넷플릭스도 1.45% 올랐다. 애플은 이날 아이폰16을 처음으로 선보였지만 크게 새로운 것은 없다는 인식 속에 시장의 반응은 미미했고 강보합으로 마쳤다. 알파벳은 1%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뉴욕즏시에서는 TSMC가 3.80% 오르고 AMD(2.83%), 퀄컴(1.63%), Arm(7.03%)도 동반 강세를 보이는 등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관련주도 강세에 힘을 보탰다. 항공우주기업 보잉은 생산현장 노조와 사측의 근로계약 협상이 합의에 도달한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가 3% 넘게 상승했다. 미국 중앙정보국(CIA)·연방수사국(FBI) 등 굵직굵직한 정부 정보기관들을 고객으로 둔 빅데이터 프로세싱 기업 팔란티어와 대형 컴퓨터 시스템 제공업체 델 테크놀로지스는 S&P500 편입 결정 소식에 주가가 뛰었다. 팔란티어는 14% 이상, 델은 3% 이상 올랐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의 8월 소비자기대조사(SCE) 결과에 따르면 향후 3개월 동안 최소 부채를 상환 못 할 평균 인식 확률은 13.6%로 전월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3개월 연속 오르면서 2020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지난 8월 고용추세지수(ETI)는 전월 대비 상승했다. ETI는 고용시장을 보는 선행지수로 지수가 상승하면 고용이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뉴욕증시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9월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을 71%로 반영했다. 50bp 인하 확률은 29%로 반영됐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마감 무렵과 거의 같았다.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2.93포인트(13.09%) 떨어진 19.45를 기록했다.

미국의 대표적인 빅테크인 애플과 구글이 유럽연합(EU)에서 받은 과징금에 불복해 낸 소송에서 모두 패소했다. EU 최고법원인 유럽사법재판소(ECJ)는 10일(현지시간) 아일랜드 정부가 애플에 130억 유로(약 19조원) 상당의 불법적 법인세 혜택을 제공했다는 EU 집행위원회 판단이 유효하다고 최종 판결을 했다.재판부는 아일랜드가 애플에 제공한 조세 혜택이 불법 보조금에 해당한다면서 아일랜드에 세금으로 회수하라고 명령했다. 집행위는 2016년 애플이 EU 회원국인 아일랜드에서 받은 조세 혜택이 EU의 정부 보조금 규정에 어긋나 불공정하다며 아일랜드에 체납 세금 130억 유로와 이자를 포함해 143억 유로를 징수하라고 명령했다.

애플은 미국에서 이미 법인세를 내고 있다며 '이중과세'라고 반발했고, 낮은 세율로 다국적기업의 투자를 유치해온 아일랜드 정부도 애플과 함께 집행위를 상대로 소송을 걸었다. 2020년 7월 원심인 일반법원은 애플과 아일랜드의 손을 들어줬다.ECJ의 판결은 최종 판결로, 천문학적 액수의 과징금을 두고 벌인 공방은 8년 만에 집행위 승소로 끝나게 됐다.

구글도 이날 집행위를 상대로 한 과징금 불복 소송에서 패소했다.ECJ는 2017년 구글쇼핑에 대해 EU가 구글에 부과한 24억 유로(약 3조 5천억원)의 반독점법 위반 과징금이 정당하다고 판결한 원심에 불복해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제기한 항소를 기각했다.구글은 같은 해 9월 집행위를 상대로 과징금 취소 소송을 제기했으나 2021년 EU 일반법원은 원심 패소 판결을 했다.

코스피가 10일 하락 마감하며 6거래일째 약세를 이어갔다.코스피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12.50포인트(0.49%) 내린 2,523.43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005930](-1.93%), SK하이닉스[000660](-0.96%), LG에너지솔루션[373220](-5.01%) 등 시가총액 1∼3위 종목이 모두 약세를 보이면서 지수 상방이 제한됐다. 삼성전자는 장중 지난해 10월에 기록한 52주 최저가와 동일한 가격인 6만6천원에 거래되기도 했다.삼성SDI[006400](-3.20%), 포스코퓨처엠[003670](-2.18%), LG화학[051910](-0.97%) 등도 주가가 내렸다.애플이 공개한 신제품 아이폰16에 대한 실망감이 반영되면서 LG이노텍[011070](-5.89%), 비에이치[090460](-9.01%), LG디스플레이[034220](-3.26%) 등 관련주가 동반 하락했다. 삼성생명[032830](2.75%), NAVER[035420](2.58%), 삼성물산[028260](2.20%), 신한지주[055550](0.89%), KB금융[105560](0.73%)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

원익IPS[240810](-6.37%), HLB[028300](-5.20%), 펄어비스[263750](-3.86%),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3.49%), 삼천당제약[000250](-2.76%) 등의 낙폭이 컸다.파마리서치[214450](3.01%), 엔켐[348370](1.41%), 휴젤[145020](1.41%), 알테오젠[196170](0.16%) 등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9일(현지시간) 모처럼 급등세를 보이며 상승하고 있다. 미 대선 TV 토론을 하루 앞두고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기대감도 비트코인 상승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로 낙점되면서 상승세를 탔으나,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여전히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미국을 가상화폐 수도로 만들겠다고 밝히는 등 '가상화폐 대통령'을 자처하고 있어 가상화폐 업계의 다수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번 주에는 미국의 주요 물가 지표가 잇달아 공개된다. 오는 18일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를 앞두고 당국자들이 이번 주부터 공개 발언을 자제하는 '블랙아웃' 기간에 돌입하는 가운데 나오는 마지막 주요 지표다. 물가가 이미 안정 추세로 접어들면서, 현재 노동시장 상황에 대한 평가를 놓고 Fed 내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와 매파(통화긴축 선호)가 금리 인하 폭을 둘러싼 격론을 벌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지난달 CPI는 1년 전보다 2.6% 올라 직전 달 상승률(2.9%)에서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7월 CPI 상승률이 2021년 3월(2.6%) 이후 3년4개월 만에 2%대로 진입한 뒤 인플레이션이 하락세를 이어가리란 관측이다. CPI 발표 하루 뒤인 오는 12일에는 도매물가인 생산자물가지수(PPI)가 공개된다. 8월 PPI는 전월보다 0.2% 올라 7월 상승률(0.1%)을 소폭 상회할 전망이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