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다아 ASML TSMC AMD 브로드컴 메타 구글 알파벳 아마존 테슬라 M7 기술후 흔들
미국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연쇄 폭락"이 이어지고 있다. ASML 엔비디아 비트코인 등이 "실적발표 쇼크"로 요동치고 있다. 뉴욕증시 뿐 아니라 달러환율 국제유가 국채금리 그리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등 가상 암호화폐도 ASML의 실적발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연준에서는 " FOMC 금리인하 전면 재조정"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뉴욕증시는 " 금융주 깜짝 실적발표"에 환호하고 있다. 뉴욕증시 뿐 아니라 달러환율 국제유가 국채금리 그리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등 가상 암호화폐도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씨티그룹 BOA등 금융주 깜짝 실적발표에 기대를 걸고 있다. 뉴욕증시 반도체 연쇄 폭락이 심상치 않다. 엔비다아 ASML TSMC AMD 브로드컴등이 휘청 흔들리고 잇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고위 인사들 사이에서 금리인하 속도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이날 캘리포니아주 스탠퍼드대 후버 연구소가 주최한 행사에서 연설을 통해 이 같은 의견을 피력했다.뉴욕증시에서는 유나이티드항공, 씨티그룹, 스테이트 스트리트, 골드만삭스 그룹,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 존슨앤존슨, 뱅크오브아메리카, PNC 파이낸셜 서비스 그룹, 유나이티드헬스그룹, 찰스슈왑 등이 무더기로 실적을 발표한다.
◇미국 뉴욕증시 비트코인 일정 및 연설
10월 16일=수출입가격지수,모건스탠리, CSX, 씨티즌스 파이낸셜 그룹, U.S. 방코프, 디스커버 파이낸셜 서비스 등 실적 발표
10월 17일=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 수. 소매판매, 산업생산, 설비가동률, 제조업생산,기업재고,10월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 주택시장지수,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제조업지수,넷플릭스, 블랙스톤, 키코프, M&T 뱅크 코프, 트루이스트 파이낸셜, 헌팅턴 방크쉐어즈 등 실적 발표,유럽중앙은행(ECB) 기준금리 결정,
10월 18일=신규주택착공·주택착공허가,P&G,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슐럼버거 NV, 피프스 서드 방코프, 리전스 파이낸셜 등 실적 발표,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연설
한국시간 16일 아침에 끝난 뉴욕증시는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동반 하락했다. 네덜란드 반도체 설비기업 ASML의 실적 충격으로 반도체 및 인공지능(AI) 관련주가 급락하면서 시장 전반적으로 위험 회피 심리가 확산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4.80포인트(0.75%) 밀린 42,740.42에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증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4.59포인트(0.76%) 내린 5,815.26,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87.10포인트(1.01%) 떨어진 18,315.59에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 시장을 움직인 것은 ASML의 '실적 쇼크'였다. ASML 3분기 매출은 74억7천만유로로 전년 동기의 62억4천만유로에서 약 20%, 주당순이익은 4.01유로에서 5.28유로로 31% 증가했다.그러나 3분기 순예약(net bookings)은 26억유로에 그쳤다. 이는 LSEG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56억유로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또한 ASML은 내년 순매출 전망치를 300억유로에서 350억유로로 제시했다. 이는 앞서 발표한 내년 매출 가이던스 범위의 하위 절반에 그치는 수준이다.
이같은 소식에 ASML의 주가는 급락했EK, ASML 쇼크 불안감은 다른 기술주로도 번져 나갔다. 엔비디아는 4.69%, TSMC는 2.64%, 브로드컴은 3.47% 떨어졌다. AMD도 5.22% 밀렸다.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10.69%, Arm도 6.89%까지 낙폭이 벌어졌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5.28%나 급락했다. 지난 9월 3일 7.75% 폭락한 이후 하루 최대 낙폭이다.
이날 ASML은 해프닝도 있었다. 당초 ASML은 16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실적 발표 설명회도 같이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관계자의 실수인 듯 장 중 ASML 홈페이지에 3분기 실적이 먼저 공개됐고 이를 계기로 반도체 및 AI 관련주가 일제히 급락했다. 뉴욕증시 월가의 주요 은행들은 호실적을 발표했지만, ASML이 던진 실적 충격에 빛이 바랬다. 골드만삭스는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29억9천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주당순이익(EPS)으로 환산하면 8.40달러로 시장 예상치 6.89달러를 대폭 웃돌았다. 뱅크오브아메리카도 3분기 EPS가 0.81달러로 시장 전망치 0.77달러를 상회했다. 씨티그룹도 EPS가 1.51달러로 시장 예상치 1.31달러를 상회했다.국제 유가도 4% 넘게 폭락했다.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이란의 석유 시설이 아닌 군사 시설을 타격하겠다고 미국 정부에 의사를 전달했다는 소식이 유가를 짓눌렀다.
뉴욕 연은이 발표한 9월 소비자기대조사(SCE) 결과에 따르면 향후 3개월간 최소 부채를 상환하지 못할 것으로 인식하는 평균 확률은 14.2%로 전월 대비 0.6%포인트 상승했다. 4개월 연속 상승세이자 2020년 4월 이후 최고치다.메리 데일리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내 한두 번의 금리인하를 전망했다. 그는 뉴욕대에서 열린 대담 행사에서 인플레이션이 계속 점진적으로 하락하고 노동시장이 지속가능한 속도를 유지한다면 "올해 한 번 또는 두 번의 금리인하가 합리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11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마감 무렵 5.9%로 대폭 낮아졌다. 전날 마감 무렵 수치는 16.4%였다. 대신 25bp 인하 확률은 94.1%까지 올랐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94포인트(4.77%) 오른 20.64를 기록했다.
코스피가 16일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기업 ASML 실적 충격에 따른 반도체주 약세에 2,610대로 밀려났다.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23.09포인트(0.88%) 내린 2,610.36으로, 지난 11일 이후 3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천658억원, 342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6천547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ASML의 실적 충격에 미국 기술주가 급락하면서 국내 증시도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하락하는 흐름을 보였다. ASML발 충격으로 국내 반도체 업종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며 코스피 하락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005930](-2.46%)가 3거래일 만에 다시 '6만전자'를 내줬다. SK하이닉스[000660](-2.18%), 한미반도체[042700](-2.95%) 등이 내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31%), 셀트리온[068270](-2.34%), 신한지주[055550](-2.42%) 등도 하락했다. 미국 대선 경합주 여론조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율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앞서면서, 해리스 수혜주로 분류되는 한화솔루션[009830](-4.17%)이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씨에스윈드[112610](-8.33%) 등도 내렸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0.25%), 현대차[005380](0.41%), NAVER[035420](1.03%) 등은 올랐다.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기대감, 남북갈등 고조 등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2.27%), 현대로템[064350](1.10%) 등 방산주는 줄줄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02포인트(1.04%) 내린 765.79에 거래를 마쳤다. 리노공업(-3.71%), HPSP[403870](-5.38%) 등 반도체주와 알테오젠(-0.13%), HLB[028300](-1.25%), 리가켐바이오[141080](-1.51%) 등이 내렸다. 펩트론[087010](24.68%), 제이앤티씨[204270](4.03%) 등은 올랐다.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기업 ASML(ADR)(NAS:ASML)의 주가 급락 여파를 그대로 맞으며 휘청했다. 도쿄증시는 1%대 내림세로 마감했고 대만증시는 매도세 우위를 보이며 TSMC 주도로 하락했다. 중국 증시는 오는 17일 정부의 부동산 관련 발표를 앞두고 좁은 폭의 혼조세를 보였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66포인트(0.05%) 상승한 3,202.95에, 선전종합지수는 8.35포인트(0.45%) 내린 1,842.16에 장을 마쳤다. 하락 출발했던 상하이지수는 등락을 오가는 혼조세를 보이다가 장 막판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오전 잠깐 반등에 성공했던 선전지수는 상대적으로 하락 폭이 커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은 오는 17일 니훙 주택도시농촌건설부장(장관)과 자연자원부, 중국 인민은행(중앙은행),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 책임자가 참석, '부동산시장의 평온하고 건강한 발전 촉진'과 관련한 상황을 소개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730.25포인트(1.83%) 하락한 39,180.30에, 토픽스 지수는 32.91포인트(1.21%) 내린 2,690.66에 장을 마감했다.
ASML은 3분기 매출이 74억7천만유로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주당순이익은 5.28유로로 3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ASML은 내년 순매출 전망치를 300억~350억유로로 제시했다. 이는 앞서 발표한 내년 매출 가이던스 범위의 하위 절반에 그치는 수준이다. 이 여파로 도쿄일렉트론과 레이져테크, 디스코 등 일본 반도체 관련주가 하락했다. 어드밴테스트만이 장중 반등을 시도했다. 투자자들은 17일 발표될 TSMC의 7~9월 상세 실적 발표에 주목하고 있다.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15일(현지시간) 상승세를 이어가며 한때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94% 오른 6만6천620달러(9천96만원)에 거래됐다. 오는 11월 미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6만5천 달러선을 회복한 비트코인은 이날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보잉이 주식 또는 채권 발행을 통해 최대 250억 달러(약 34조700억원)의 신규 자본을 조달하는 한편 금융사들로부터 100억 달러(약 13조6천,280억원)의 신용대출을 받기로 했다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잉은 투자자들에게 제출한 보고서에서 "이번 250억 달러 자본조달 계획으로 향후 3년 동안 필요에 따라 주식 혹은 채권 발행 중 좋은 방안을 택해 유연하게 자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는 유동성 확보를 위해 이같이 두 가지 신중한 조치를 마련했다"면서 "신용 대출 협약은 보잉이 어려운 환경을 헤쳐 나가는 동안 단기적으로 유동성을 얻을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내에서 비트코인이 글로벌 시장보다 소폭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반등했지만, 국내에서는 악화된 투자 심리가 회복되지 못하면서 ‘김치프리미엄’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이다. 김치프리미엄이란 해외에 비해 국내에서 비트코인이 얼마나 더 비싸게 거래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미국 달러화 가치가 10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미국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을 높이는 견조한 지표와 미 연방준비제도의 완만한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달러 강세를 지지했다는 분석이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