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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PPI 물가 예상밖 3.0%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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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PPI 물가 예상밖 3.0% 폭발

헤드라인 PPI물가 전년대비=3.0% % 전월대비=0.4 % 근원 PPI물가 전년대비=3.5% 전월대비=0.1%
미국 PPI 물가지수/사진= 미국 노동부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PPI 물가지수/사진= 미국 노동부 홈페이지
미국 CPI 소비자 물가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뉴욕증시와 비트코인등을 뒤흔들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앞으로의 물가 동향을 미리 예고해주는 미국의 PPI 즉 생산자 물가지수가 나왔다.CPI 소비자물가지수와 생산자 도매 물가지수 PPI는 연준 FOMC가 금리인하 등 통화정책을 결정할때 중요 지표로 참고하는 것으 로 향후 금리인하 또는 금리동결 그리고 금리인상등의 바로미터가 된다. PPI 생산자물가지수는 기업간의 대량거래에서 형성되는 모든 상품의 가격 변동을 측정해 작성하고 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동기대비 3%, 전월대비 0.4% 상승하며시 장예상치(2.6%↑·0.2%↑)를 모두 상회했다. PPI 연간 상승세는 2023년 2월(4.7%↑) 이후 가장 가팔랐고, 월간 상승률도 지난 6월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다만 식품·에너지·무역 서비스를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 대비 0.1% 상승하며 직전월(0.3%↑)보다 둔화했다. 11월 근원 PPI는 직전월과 같은, 전년 동기 대비 3.5% 상승했다. 미국의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직전주 대비 큰 폭으로 늘어 노동시장 둔화에 대한 우려를 샀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1일~7일)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24만2천 명으로 직전주 대비 1만7천 명 증가하며 시장예상치(22만 명)를 웃돌았다.

이날 대형 기술주 그룹 '매그니피센트 7'(M7)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애플·테슬라·메타(페이스북 모기업)는 상승세, 엔비디아·알파벳(구글 모기업)·아마존은 하락세로 장을 열었다. 전날 M7 7종목 가운데 애플·테슬라·알파벳·아마존·메타 5종목이 앞다퉈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바 있다.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만 예외였다.
PPI물가지수는 CPI 물가지수, 개인소비지출 기준의 PCE 물가지수 등과 함께 연준 FOMC가 금리 동결 금리인하 또는 금리인상 등의 통화 정책을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하게 참고하는 경제지표이다. PPI는 CPI 물가 지수의 선행 지표로 볼 수 있다. 생산자가 상품 생산을 위해 원료용으로 구매하는 원자재의 가격을 일정기간이 지나면 판매용으로 시중에 나오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금의 PPI 물가지수는 CPI물가지수의 선행 지표로 볼 수 있다.

14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미국은 CPI 소비자물가지수에 이어 생산자 도매 물가지수 PPI를 발표했다.11월 PPI는 전월 대비 0.3% 올랐다. 전년동기대비로는 2.5% 올랐다. 종전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 CPI등 물가지수가 높게 나오면 연준 FOMC의 금리인하는 그 만큼 더 늦어 질 수 있다. 반대로 PPI가 예상보다 높으면 금리인상을 해야할 수도 있다. 뉴욕증시 비트코이 등이 CPI 와 PPI 그리고 PCE 물가에 만감하게 반응하는 이유이다. 달러환율 국채금리 국제유가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등 가상 암호화폐도 CPI와 PPI그리고 PCE 물가지수에 일희일비하고 있다.

미국 노동부는 앞서 한달전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에서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대비 0% 상승했다고 발표햇다. 전년 동기 대비 PPI물가는 1.8% 올랐다. 근원 PPI는 전월대비 0.1%, 전년대비 3.2% 올랐다. 11월 PPI물가는 10월 보다 높아졌다. 뉴욕증시 예상치보다도 높다. 물가상승의 둔화 속도가 미미함에 따라 연준 FOMC가 금리인하 고민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PPI 물가지수란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 및 서비스 가격 지수이다. 제조업자가 판매한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해서 계산한다. 생산자물가지수는 통상 한 달 정도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지수에 영향을 주는 선행지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소비자물가지수 못지 않게 중요한 지수이다.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2.7% 상승했다. 노동부 통계국은 지난달 CPI는 전년 대비 2.7% 올랐고, 전월 대비로는 0.3%포인트(p) 상승했다고 밝혔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3% 상승, 전년 대비 3.3% 상승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