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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챗GPT, 한때 전세계 서비스 접속 장애...오픈AI, 긴급 복구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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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챗GPT, 한때 전세계 서비스 접속 장애...오픈AI, 긴급 복구 나서

유럽·미국 위주로 장애...한국서도 접속 오류
챗GPT 접속 오류 메시지. 사진=안드로이드오소리티이미지 확대보기
챗GPT 접속 오류 메시지. 사진=안드로이드오소리티
오픈AI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챗봇 '챗GPT'가 23일(이하 현지시각) 전 세계적으로 최소 몇 시간 동안 접속 장애를 일으켰으나 복구됐다고 BBC 등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오픈AI는 이날 자사의 ‘상태 점검 웹페이지’를 통해 “태평양 표준시(PST) 기준 오전 3시 33분부터 4시 23분까지 챗GPT 및 API 서비스에서 높은 오류율이 발생했다”면서 “그러나 문제를 해결했고 현재 모니터링을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

API는 개발자나 기업이 챗GPT의 기능을 자신의 애플리케이션, 웹사이트, 소프트웨어에 통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다.

이번 장애는 특히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많은 사용자들에게 영향을 미쳤다. 한국에서도 장애가 발생했다.
챗GPT를 비롯한 각종 온라인 서비스의 추적하는 웹사이트 다운디텍터에 따르면 영국에서는 한 때 5000건 이상의 장애 신고가 접수됐고 미국에서는 4000여건 신고됐다.

접속 장애를 겪은 챗GPT 사용자들은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에서 웹사이트와 앱에서 'Bad Gateway(502 오류)' 또는 '503 서비스 임시 중단'이라는 메시지를 받았다. 유료 사용자들 사이에서도 정상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한 사례가 발생했다.

일부 사용자들은 이미지 업로드 및 API 사용에서도 문제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오픈AI는 이와 관련해 장애의 원인을 파악했으며 추가적인 문제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다만 장애의 구체적인 원인에 대해서는 별도의 발표를 하지 않았다.

이날 장애는 챗GPT가 지난달 기준 월간 이용자 수가 3억명을 넘어설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에서 발생했다. 오픈AI는 챗GPT 무료 버전 외에도 월 20달러(약 2만9000원)와 200달러(약 28만8000원)의 유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