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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머스크, 테슬라‧스페이스X‧X서 1254명 신규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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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머스크, 테슬라‧스페이스X‧X서 1254명 신규 채용

일론 머스크 CEO.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일론 머스크 CEO. 사진=로이터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겸영하는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 세계 최대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 세계 최대 단문 소셜미디어 X에서 미국 전역에 걸쳐 대규모 신규 채용을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머스크 CEO가 이끄는 이 세 기업은 총 1254명의 직원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며 일부 직군에서는 연봉이 최대 29만7000달러(약 4억30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4일(현지시각) 미국의 고용전문 매체 인포엠플레아도스에 따르면 테슬라는 428명, 스페이스X는 741명, X는 85명의 신규 직원을 모집하고 있다. 채용은 미국 전역에서 이뤄지지만 주로 텍사스주, 플로리다주, 캘리포니아주, 워싱턴주, 뉴욕주 등에서 집중적으로 진행된다.

스페이스X는 이번 채용을 통해 고객 서비스 보조원, 선박 해양 운영 직원, 바리스타 등 다양한 직군에서 인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대표적인 채용 공고로는 텍사스 바스트롭에서 위성 기반 초고속 인터넷인 스타링크의 고객 서비스를 담당할 스페인어·영어 이중 언어 직원을 모집하고 있다. 해당 직군의 급여는 시간당 22~27달러(약 3만1900~3만9200원) 수준이다.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에 있는 스페이스X 사업장에서는 선박 해양 운영 직군의 채용도 진행된다. 이 직군은 연봉 4만4000달러(약 6400만원)와 함께 하루 근무 시 추가로 325달러(약 47만원)의 수당을 지급하며 401(k) 연금, 의료보험, 유급 휴가 등 다양한 복지 혜택이 제공된다.

테슬라는 자동차 충돌 관리 부문, 에너지 창고 관리 부문 등에서 채용을 진행 중이다. 뉴욕 버팔로에서 야간 근무 창고 관리자를 모집하며, 연봉은 10만2000달러(약 1억5000만원) 수준이다. 해당 직군은 4년제 관련 학위 또는 동등한 경력을 보유해야 지원할 수 있다.

워싱턴주 벨뷰에 있는 테슬라 서비스센터에서는 자동차 도장 직군을 모집하며, 5년 이상의 관련 경험을 보유해야 한다. 해당 직군의 시간당 급여는 최대 57달러(약 8만3000원)로 책정됐다.

X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보안 요원, 재무 분석가 등의 직군에서 채용을 진행한다. 대표적인 채용 공고로는 캘리포니아 팰로앨토에서 모바일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모집하며, 연봉은 12만7000~29만7000달러(약 1억8000만~4억3000만원) 범위다.

샌프란시스코에서 X 본사가 이전한 텍사스 바스트롭에서는 보안 요원을 모집하며, 1년 이상의 콘텐츠 검토 또는 고객 서비스 경험이 필수다.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서는 연봉 9만 6천~12만4천달러(약 1억4000만~1억8000만원) 수준의 재무 분석가 직군도 채용 중이다.

인포엠플레아도스에 따르면 머스크 CEO의 세 기업은 다양한 직군에서 지원자를 모집하며, 고졸 이상의 학력과 직무별 경력 요건을 충족하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지원을 원하는 경우 테슬라, 스페이스X, X의 공식 채용 웹사이트에 접속해 희망하는 직군을 선택하고 온라인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각 직군에 대한 상세 요건 및 복지 혜택도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테슬라, 스페이스X, X는 다양성을 존중하는 기업으로서 인종, 성별, 종교, 연령, 장애 여부 등과 관계없이 모든 지원자를 평등하게 고려한다고 밝혔다. 채용 공고 및 세부 사항은 공식 채용 포털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